순간을 담다
시인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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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로 인해
너로 인해 이동현 너로 인해 행복하고 너로 인해 아파하고 너로 인해 상처받고 너로 인해 치유받네 너로 인해 진심을 알게되고 너로 인해 실망하게 되고 너로 인해 회복되고 너로 인해 떠나게 되네 너로 인해 빈자리가 채워지고 너로 인해 멀어지고 너로 인해 인연이 만들어지고 너로 인해 헤어지네 너로 인해 머물고 너로 인해 떠나가고 너로 인해 그리워지고 너로 인해 상처받네 너라는 존재 너라는 자리 너는 나의 사랑이요, 생명이다.
2022.12.13 13:09 -
무심한 세월
무심한 세월 이동현 검은 머리가 하얗게 되고 이마에는 세월의 흔적인 주름이 한 가득 거친 삶의 흔적이 여기 저기에서 보인다네. 겨울이 다가오면 낙엽 떨어지듯 풍성했떤 머리털은 한올 한올 떨어져서 볼품없는 노송이 되었다네. 무심한 세월은 한 평생 함께 했던 기억들은 한 순간 모두 가져갔지만 너무 아파하지 마오 그것이 인생이고 신의 배려니까
2022.12.13 11:32 -
여유
여유 이동현 나이가 들면 물질적, 시간적 여유가 생길 줄 알았다. 그런데 여유는 커녕 조급함만 다가왔다. 30대는 물질의 여유가 없었고 50대는 삶의 여유가 없었고 70대는 시간의 여유가 없다. 세월의 무게만큼이나 여유는 사라지고 얼굴에 파혀진 굵고 깊은 주름이 지난 날 걸어온 세월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 무엇을 하면서 살아야 할까 여유없이 살아온 그 길을 돌아본다.
2022.12.13 11:05 -
깨끗한 손
깨끗한 손 이동현 깨끗함은 아무런 얼룩도 문지 않은 마음도 손도 아니다. 깨끗함은 더러움을 집어서 옮길 수 있는 마음이요 손이다. 그분은 더러운 마음과 추함을 치워주기 위해 마음과 손에 피를 묻혔다. 그분의 손과 마음이 아니었다면 악취와 벌레가 꼬이는 삶을 살고 있지 않았을까?
2022.12.08 16:42
포토그래퍼 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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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사사진 찍기
접사사진 찍기 꽃 접사 사진은 간결함이 우선이다. 배경을 단순해야 꽃이 살아난다. 사진 촬영 시 아웃포커스 기법을 이용하거나 어두운 배경을 골라 촬영하면 꽃 사진이 두드러진다. 스마트폰에서 측광 측정은 반드시 스팟 측광으로 하고 밝은 부분에 노출을 맞추면 꽃이 강조된다. 꽃을 부각시키려면 배경을 단순하게 하고 밝은 배경과 대비되는 어두운 배경을 선택하고, 아웃포커스로 배경을 정리한다. 명함대비가 크지 않는 사진을 선택하기 위해 이른 아침과 늦은 오후에 촬영하되 그렇지 않는 경우에는 그늘에서 촬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구성은 최대한 간결하게 하기 위해 한 두 송이나 10송이 이내로 촬영하되 다양한 화각과 앵글로 촬영하는 연습을 하는 것도 좋은 꽃 사진을 얻을 수 있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곤충 접사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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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사진 찍기
음식사진 찍기 여행지에서 빠지지 않는 사진이 바로 음식사진이다. 음식사진을 잘 찍으려면 음식 사진의 색감을 잘 살려줄 수 있는 조명이나 각도에서 촬영해야 한다. 주황색 조명은 식욕을 자극하는데 딱 이다. 음식점에 들어가면 가장 밝은 곳에 자리 잡는데 주로 창가나 조명아래가 가장 좋다. 사진 촬영 시 모든 메뉴를 찍는 것이 아니라 메인 메뉴 중심으로 촬영하고 주변 메뉴는 프레임 밖으로 이동한 후 클로우즈 해서 촬영한다. 음식은 숫가락이나 젓가락을 이용하여 한 입 크기로 올린 후 촬영하되 먹는 모습을 담아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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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사진 찍기
야경사진 찍기 해가지면 온갖 네온사인과 불빛들이 사진작가들을 유혹한다. 야경사진은 너무 어두운 것보다 해진 후 30분 동안 야경사진 찍기가 좋다. 초점이 맞지 않아 손 떨림처럼 보이는 사진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삼각대와 릴리즈를 이용하거나 아니면 타이머를 2-10초 동안 활용하는 것도 좋다. 야경 사진을 찍을 때 장시간 노출을 하게 되면 궤적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자동차 불빛 등으로 궤적을 만들 수 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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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사진 찍기
풍경사진 찍기 여행지에서 가장 먼저 촬영하는 사진이라면 인증 샷, 그중에서 풍경사진은 빼놓을 수 없다. 풍경사진을 잘 찍으려면 피사체인 풍경이 안정감이 있도록 수평과 균형이 맞도록 스마트폰 카메라를 수평에 오도록 해야 한다. 물론 DSLR 카메라도 마찬가지이다. 풍경 속에 움직이는 피사체인 사람이나 동물이 있다면 풍경만 있는 것보다 동적인 느낌을 제공한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풍경사진도 앞서 설명한 것처럼 모든 것을 다 담으려고 하면 실패한 풍경사진이 된다. 간결함과 원근감을 살려서 풍경사진을 찍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간결한 사진이란 누가 보더라도 주제가 보여 지는 사진으로 내가 말하고 싶은 주제를 담아 내는 사진이다. 주제를 잘 담기위해 황금구도와 삼각구도와 여백을 잘 살리면 된다. 피사체를..
포토테라피 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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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치료는 내담자의 마음을 투사한다
사진치료는 내담자가 경험하는 내용을 기록한 것을 전달하는 사실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하지만 사진속에 숨겨진 기억과 감정을 통해 치료의 과정을 이루어지는 과정이 사진치료이다. 그렇기 때문에 단 한 장의 사진이 마음을 치료하고 영혼까지 치료할 수 있는 열쇠가 되기도 한다. 사진을 종류와 내용도 다양하지만 자신을 상징하는 사진은 내담자의 마음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다. 사진을 보고 있으면 뭔지 모르겠지만 끌리는 사진이 있다. 꼭 사진이 자신을 선택해 달라고 손짓을 하는 느낌의 사진이 있다. 수 십장의 사진중에 단 한 장만 골라라고 포토테라피스트가 요청하면 내담자는 고심중에 단 한 장을 선택하게 된다. 포토테라피스트는 왜 그 사진을 선택했는지 물어보거나 그 사진에서 무엇이 빠졌는지, 무엇을 빼고자 하는지 등을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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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래퍼가 찍은 사진이나 선택된 사진 속에는 내담자의 마음이 담겨 있다.
포토그래퍼가 찍은 사진이나 선택된 사진 속에는 내담자의 마음이 담겨 있다. 사진은 단순히 보이는 대로 찍는 것이 아니다. 내담자가 사진 치료를 위해 선택해 오는 사진 역시 마찬가지이다. 내담자는 다수의 사진 중에서 포토테라피스트가 요구하는 분야의 사진을 가지고 온다. 내담자(포토그래퍼)는 자신의 카메라의 프레임을 통해 감성에 따라 사물에 대한 갈망이 변형되어 전달되어 진 것이 바로 사진이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이 찍혔는지 만큼이나 어떤 방식으로 찍혔는지가 중요할 때가 많다. 구도나 구성에 따라 포토테라피스트는 포토그래퍼의 심리적인 상태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담자가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을 때에는 시각적으로 이해한 것을 찍지만 그 다음에는 감정적으로 그 사진을 재해석한다. 그래서 한 장의 사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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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테라피는 내담자의 숨겨진 또 다른 시각 언어이다.
포토테라피는 내담자의 숨겨진 또 다른 시각 언어이다. 사진은 언어다. 누군가와 대화를 할 때 앞에 장애물이 있으면 정확한 대화가 되지 않듯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카메라앞에 장애물이 있다면 내가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프레임 안에 담을 수 없다. 내가 원하는 피사체가 눈앞에 보이면 그 사진에 들어갈 내용이 다른 물체에 의해 가려져 있는지 먼저 확인해 보자. 가려져 있으면 카메라의 앵글이나 위치를 변경해서 촬영해야 한다. 사진은 상황 속에서 주제에 방해되는 요소들을 빼내고 필요한 것만 추출해서 구성하는 뺄셈의 작업과 유사하다. 사진에 모든 것을 담으려고 애쓸 필요가 없다. 내가 말하고 싶고, 내가 느끼는 것만 담으려고 하면 된다. 사진을 촬영한 후 사진을 보면서 바로 느낄 수 없거나 알 수 없다면 포토그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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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테라피의 이해
포토테라피의 이해 꽃(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사진은 내담자의 시간과 공간, 감정이 담겨 있는 산물이다. 아무런 의미 없는 몸짓과 같은 사진이지만, 시간과 공간속에 담겨진 포토그래퍼(내담자)의 감정과 생각이 표현되어지면 의미와 가치가 있는 꽃(사진)이 된다. 아름다움은 보는 이의 눈 속에 있다는 말처럼, 어떤 시각으로 세상을 보느냐에 따라 세상은 달라 보이 듯 포토테라피을 통해 내담자에게 다가가면 내담자도 포토테라피스트도 같이 행복해 진다. 사진 한 장과 글이 모여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시집이 되고, 에세이가 되듯. 매일 매일 적어가는 사진 일기처럼, 매일 매일 그날그날의 삶을 ..
포엠테라피 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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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전환점을 이야기하고 시로 표현하기
삶의 전환점을 이야기하고 시로 표현하기 사람에게 받은 상처를 시를 통해 표현하면서 치유의 과정을 경험할 수 있으며,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마음을 담아 전달 할 수 있는 것도 바로 시다. 나아가 시를 통해 내담자의 내면의 소리를 듣게 되기도 한다. 특히 인생의 전환점이 다가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불안해 진다. 새로운 출발이면서 미지의 세계로 여행해야 한다는 느낌, 과거에 정리되지 않은 감정과 상처를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는 불안감 때문일 수 있다. 만약 그런 감정을 가지고 매일 매일을 살아가다보면, 치유되지 않은 마음으로 인해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사람으로 인해 받은 상처, 누군가에 의해 받은 고통을 바로 직시하고 그 고통을 넘어 치유의 사역이 일어날 수 있도록, 받은 상처나 감정을 시로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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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과 고통, 희망의 이미지 찾기 위해 치유여행 떠나기
슬픔과 고통, 희망의 이미지 찾기 위해 치유여행 떠나기 사진을 통해 만든 콜라주를 집에다 붙혀 놓고 바라본다. 콜라주를 다른 각도에 바라보면서 머리에 떠오르는 생각이나 감정, 느낌에 잠시 빠져보자. 콜라주가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내가 콜라주에게 어떤 말을 하고 싶은지를 말해보고, 긍정적, 부정적인 자신의 감정과 이미지를 찾아서 적어본다. 내담자 자신의 경험과 느낌이 언어로 표현할 수 있을 때에 치유의 과정이 빠져 든다. 치유의 과정에 들어갈 때 이제 치유여행을 떠날 준비를 된 것이다. 치유여행은 혼자서도 멀리 떠날 수 있고, 아니면 집 뒤편에 있는 야산에 혼자 올라가면서도 떠날 수 있다. 자신의 긍정적 부정적 감정을 사진에서 발견하고 이를 시로 작성하면서 실질적인 치유의 과정이 나타난다. 한 편의 시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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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시로 마음 치유하기
사진과 시로 마음 치유하기 과거 자신이 가장 행복했던 시기로 돌아가 당시의 즐거웠던 일들을 상상해 본다. 그리고 그 장소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어떤 이미지가 머리속에 그려지는지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이미지를 그리는 동안 마음의 상처가 치료되는 과정을 겪으면서 크고 작은 변화가 일어난다. 사진을 통해 당신의 느낌이나 감정을 충분히 느꼈다면, 집에 있는 사진 앨범이나 잡지 등을 이용하여 자신의 방식대로 커다란 종이위에 이미지를 배열해 놓고 열려있는 종이나 신문들을 기억과 관련하여 콜라주를 만든다. 클라주를 붙히기 위해 풀이나 테잎을 사용하면서 천천히 만들어간다. 내담자 자신의 감정을 그대로 표현하고 할 수 있도록 한다. 반대로 부정적인 감정과 관련된 이미지에 대해서는 관련된 사진을 찢거나 잡지 등을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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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기다림, 관계회복을 담아 글쓰기(시 쓰기)
희망, 기다림, 관계회복을 담아 글쓰기(시 쓰기) 내담자는 관계개선을 담은 시나 미래의 자신에 대한 꿈을 담은 시, 누군가를 간절히 사모하거나 만나기 위한 소망을 담은 기다림의 시, 가족이나 친구, 자기 자신과의 관계회복을 담은 시는 자기 자신을 위해 적을 수 있다. 내담자는 자신의 바램과 소망이 담긴 내용을 시로 표현하다보면 자신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스스로가 느끼고 경험하게 된다. 부모나 형제, 가족, 친구와의 관계가 멀어지거나 소홀해졌다는 사실을 자신의 시를 통해 느낄 수 있고, 이를 통해 내담자 자신이 어떻게 해야 할지, 무엇을 해야 할지를 스스로가 파악하게 된다. 오늘도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동현 오늘도 당신의 전화나 메일을 기다립니다. 언젠가 당신이 힘들 때나 아플 때 나에게 전화를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