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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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해킹 시리즈5] 해커들의 놀이터된 교회(교회 해킹의 역사와 원인)
[교회해킹시리즈05] 해커들의 놀이터된 교회(교회 해킹의 역사와 원인) 수세기 동안 교회는 세상의 험한 풍파로부터 성도들을 지키는 ‘마음의 방주’처럼 여겨왔다. 그러나 디지털 시대가 도래하고 교회의 행정과 사역이 전산망 위로 올라가면서, 이 방주에 보이지 않는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최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형 교회들이 잇따라 해킹을 당해 수십만 명의 교인 정보와 민감한 헌금 기록이 유출된 사건은 우리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교회는 복음만 전하는 곳이 아니라 성도들의 고통과 아픔을 돌아보고 그들의 상처를 싸매는 곳이기에 이들의 아픔과 고통을 잘 정리해 두고 이를 통해 기도해 주는 곳이기도 하다. 그렇다보니 교회교적이나 인트라넷속에는 이러한 정보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이러한 정보는..
2026.10.13 12:32 -
[교회해킹 시리즈4_인터뷰] 대형교회 해킹사건을 돌아보면서
[교회해킹 시리즈4_인터뷰] 대형교회 해킹사건을 돌아보면서 질문 1. 이번 대형교회 해킹 사건의 원인과 특징을 어떻게 진단하십니까? 교회와 종교기관이 사이버 공격에 취약한 이유는 무엇입니까?답변: 이번 사건의 정확한 침입 경로는 공식 조사 결과를 통해 확인해야겠지만, 반복되는 교회 해킹사고의 근본적인 문제는 기술적 취약성뿐 아니라 교회의 정보보안에 대한 인식과 관리체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교회는 교적, 재정, 홈페이지 등을 통해 성도의 개인정보와 신앙생활에 관한 민감한 정보를 장기간 축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정보의 중요성에 비해 보안투자와 전문인력, 관리체계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데이터베이스의 접근권한이 제대로 분리되지 않거나 관리자 계정의 인증이 취약하다면 하나의 시스템..
2026.10.10 11:43 -
[교회해킹 시리즈3] 교회 해킹사고가 남긴 경고, 개인정보는 안전한가?
[교회해킹 시리즈3] 교회 해킹사고가 남긴 경고, 개인정보는 안전한가?교적·재정·홈페이지 데이터베이스 분리와 암호화, 2단계 인증의 중요성최근 교회를 대상으로 한 해킹과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알려지면서 교회 정보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과거에는 해킹이라고 하면 홈페이지 화면이 변조되거나 일시적으로 접속이 중단되는 정도로 생각했다. 그러나 오늘날의 해킹은 단순한 홈페이지 장애를 넘어 성도의 개인정보와 헌금 내역, 교회 재정자료까지 유출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다.교회는 일반 기업과 달리 성도의 신앙생활과 가족관계, 개인적인 사정까지 기록하고 관리하는 공동체다. 교적에는 이름과 주소, 연락처뿐 아니라 가족관계와 교회 등록일, 세례 여부 등이 기록된다. 재정시스템에는 헌금 내역과 기부금영수증..
2026.10.10 11:11 -
[교회해킹 시리즈2] 교회 실무자가 놓치기 쉬운 기본부터 지키자
[교회해킹 시리즈2] 교회 실무자가 놓치기 쉬운 기본부터 지키자 최근 교회 해킹 사태를 접한 실무자들은 무엇부터 해야 할지 막막할 수 있다. 전문 보안장비를 도입할 예산도, 전담 인력을 확보할 여력도 부족한 교회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위험을 줄이는 일은 지금 사용하는 계정과 컴퓨터, 공유기의 설정을 확인하는 데서도 시작할 수 있다. 같은 비밀번호를 여러 곳에서 쓰지 않고, 관리자 계정을 공유하지 않으며, 업데이트를 하는 것부터 시작이다. 물론 이러한 방법으로 모든 해킹을 막을 수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 다만 계정이 쉽게 탈취되는 위험을 낮추고, 한 직원의 컴퓨터가 침해돼도 다른 시스템으로 피해가 번지는 것을 제한하며, 자료가 손상됐을 때 복구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교회 보안은 침입 예방과 함..
2026.10.10 10:14
중독이 묻고 성경이 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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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은 마음의 허기에서 시작된다
중독은 마음의 허기에서 시작된다요즘 들어 아무 이유 없이 피곤하고, 쉽게 지치고, 무기력해지는 날이 잦다. 뭔가를 하고는 있는데 의미도 모르겠고, 가만히 있어도 마음 한쪽이 계속 허전하다. 그런 날엔 나도 모르게 스마트폰을 들고, 달달한 간식을 입에 물고, 쇼츠 하나만 보려고 켠 유튜브에서 어느새 한 시간을 보내곤 한다. 그런데 끝나고 나면 어김없이 공허함이 밀려온다. 왜 이러지? 왜 이걸 하면서도 허전함은 더 커질까? 그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 이건 배고픔이 아니라 마음의 허기구나.’스탠퍼드 의대의 정신과 교수 안나 렘키가 말한 중독 이야기를 듣고 나서 내 감정이 하나씩 정리되기 시작했다. 우리가 중독이라 부르는 많은 것들. 커피, 쇼핑, SNS, 게임, 유튜브 쇼츠 같은 것들은 도파민이라..
2025.12.22 17:28 -
[가상상담] 자살예방상담사와 가륫유다의 가상의 상담
자살예방상담사와 가륫유다의 가상의 상담절망 속에서 만난 한 사람을 상상하며가륫유다는 예수님의 제자였다. 하지만 그는 돈에 눈이 멀어서가 아니라, 복잡한 오해와 기대, 뒤틀린 욕망과 실망 속에서 결국 예수님을 넘겨주는 선택을 하고 말았다. 그리고 그 선택은 너무 무거운 결과를 남겼다.예수님이 붙잡혀가고, 채찍에 맞고, 십자가형이 언도되자 그는 자신이 저지른 일을 더 이상 견딜 수 없었다.세상은 그의 이름을 배신자로 기억하겠지만, 그날 밤 그는 한 인간으로서 극한의 죄책감과 두려움 속에서 무너지고 있었다.성경에는 그가 “뉘우치되 스스로 목매어 죽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나는 가끔 이런 상상을 해보곤 한다.“만약 그가 죽음을 선택하기 직전, 오늘날의 자살예방상담사를 만났다면 무슨 대화가 오갔을까?”사람..
2025.12.06 11:37 -
성경 속 인지삼제: 인간의 왜곡된 시선과 하나님의 회복
성경 속 인지삼제: 인간의 왜곡된 시선과 하나님의 회복 우리가 심리학에서 말하는 인지삼제는 인간이 깊은 절망이나 우울에 빠질 때 흔히 나타나는 세 가지 왜곡된 시선, 곧 자기와 세상, 그리고 미래를 바라보는 부정적 인식을 의미한다. 흥미롭게도 이 개념은 성경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발견된다. 믿음의 거장이라 불리는 사람들조차도 자신에 대한 낮은 평가, 세상에 대한 과장된 두려움, 그리고 미래에 대한 절망을 경험했다. 이는 인간의 마음이 시대를 초월해 얼마나 비슷하게 움직이는지를 보여준다.대표적으로 모세는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에서부터 큰 왜곡을 경험했다. 하나님이 그를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부르셨을 때, 모세는 자신이 가진 사명보다 자신의 부족함에 먼저 집중했다. 그는 “나는 본래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자입니다..
2025.12.01 20:35 -
성경 속 방어기제, 인간 마음의 움직임을 이해하는 또 하나의 창
성경 속 방어기제, 인간 마음의 움직임을 이해하는 또 하나의 창 우리가 심리학에서 말하는 방어기제는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인간이 고통을 마주할 때 본능적으로 사용하는 마음의 보호 장치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성경 속 인물들도 우리가 겪는 심리적 압박과 고민 속에서 매우 인간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점이다. 그들의 믿음의 여정 안에는 두려움, 죄책감, 회피, 분노와 같은 감정이 분명히 존재했고, 그들은 그 과정에서 다양한 심리적 방어기제를 사용했다. 이런 이유로 성경 속 방어기제를 살펴보는 일은 오늘 우리의 마음을 더 깊이 이해하고, 인간의 연약함에 대해 더 큰 수용을 배우는 중요한 작업이 된다.사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처음 들었을 때, 그것을 마음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아브라함을 찾아오신 하나님이 사라가 ..
2025.12.01 20:26
인간이 묻고 인공지능이 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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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를 위한 예배에 활용한 영상_베드로의 고백
테마를 위한 예배에 활용한 영상(AI로 배경영상 제작) _ 베드로의 고백 인공지능으로 만든 컷 영상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시고 복음을 전파하며 십자가에 달리기전 겟세마네에서 기도하는 예수님. 3번 예수님을 부인하는 베드로, 고향으로 돌아간 제자들에 대한 스토리등을 ai를 통해 영상을 만들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교회에서 테마를 위한 예배를 위해 사용한 배경 영상입니다. 나무가 움직입니다. 겟세마테 동산에서 주님께서 기도하는 나무의 배경으로 한 이미지입니다. 주님을 모른다고 말하는 베드로, 닭이 꼬끼옥 하면서 울고 있습니다. 불과 닭이 움직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시는 장소, 바닷가에서 배와 물결이 움직이는 영상입니다고향으로 돌아온 제자들이 바닷가에서 찾아오신 예수님을 만나는 장면. 불과..
2026.06.20 15:40 -
[연재12] 다시, 설교의 자리로
[연재12] 다시, 설교의 자리로이 연재는 하나의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설교는 여전히 필요한가.” 이 질문은 설교를 포기하겠다는 선언이 아니라, 설교를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만이 던질 수 있는 물음이었다. 열 편의 글을 통해 우리는 설교의 위기를 진단했지만, 그 위기의 원인을 기술에서 찾지 않았다. 오히려 설교를 어떻게 이해해 왔는지, 설교자로 어떻게 서 있었는지를 되묻는 과정이었다.설교의 위기는 AI 이전부터 이미 시작되었다. 설교는 선포에서 설명으로, 증언에서 강의로 변해 왔다. 본문은 오래 머무는 말씀이 아니라, 빠르게 소비되는 재료가 되었다. 설교자는 콘텐츠 생산자처럼 행동하게 되었고, 청중은 공감 없는 설교에서 조용히 멀어졌다. 이 변화는 어느 한 순간의 실패가 아니라, 오랜 시간 누적된 방..
2025.12.23 18:59 -
[연재11] AI 시대, 미래 설교를 준비하는 교회
[연재11] AI 시대, 미래 설교를 준비하는 교회 인공지능은 설교자의 세계뿐 아니라 교회의 행정과 관리시스템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설교에 필요한 영상이자 자료를 과거까지만 해도 ppt나 포토샵으로 만들었다면 지금은 인공지능의 힘을 빌려서 쉽고 간단하게 제작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는 더 이상 미디어설교나 영상 설교가 특별한 목회자의 전유물이 아니다. 누구나 마음만 먹으로 생산할 수 있는 시대를 맞이하였다. 그런데 설교의 내용과 함께 설교을 돕는 보조도구 역시 인공지능의 힘으로 제작할 수 있지만 기도와 묵상이 부족하지 않나는 생각이 많이든다. 사람들은 이제 듣는 설교가보는 보는 설교을 원한다. 그렇다보니 듣는 설교에 익숙하지 않는것 같다. 30-40분 정도의 설교을 듣지 못한다. 설교을 듣는 중에 ..
2025.12.22 18:54 -
[연재10] AI와 함께 설교를 준비할 수 있는가
[연재10] AI와 함께 설교를 준비할 수 있는가 인공지능은 이제 설교 준비의 현실적인 동반자가 되었다. 본문 정리와 구조 설계, 표현 다듬기까지 AI는 빠르고 효율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이 변화 앞에서 설교자들은 두 가지 상반된 반응을 보인다. 한편에서는 AI를 경계하며 거리를 두자는 것이고, 다른 한편에서는 적극적으로 활용하려 한다는 견해이다. 중요한 것은 사용할 것인가 말 것인가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의 문제다.AI는 설교자를 대체할 존재가 아니라 보조 도구다. 망치가 목수를 대신하지 못하듯, AI는 설교자의 자리를 대신할 수 없다. 그러나 도구는 언제나 사용자의 의도를 반영한다. 사용 기준이 분명하지 않을 때, AI는 설교를 편리하게 만드는 동시에 피상적으로 만들 위험을 안고 있다..
2025.12.21 18:33
인공지능과 함께 걸어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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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창업하기 02] 김 부장은 AI에게 일을 맡기기 시작했다
[AI로 창업하기 02] 김 부장은 AI에게 일을 맡기기 시작했다필요할 때 묻는 도구에서, 역할을 정해 함께 일하는 파트너로 혼자 창업한다는 것은, 모든 일을 혼자 해야 한다는 뜻일까김 부장은 상품 소개문을 고치다가 시계를 봤다. 어느새 밤 열한 시가 넘었다. 퇴근하고 저녁을 먹은 뒤 노트북을 켰으니 두 시간이 훌쩍 지난 셈이었다. 화면에는 제법 그럴듯한 문장이 놓여 있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막막했던 일이었다. AI에게 제품의 특징을 설명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 표현을 수정해 달라고 하자 소개문 한 장이 완성됐다.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해야 할 일을 적어둔 수첩을 펼치는 순간, 만족감이 조금 가라앉았다. 상품 사진 준비, 고객 질문 정리, 경쟁 상품 조사, 판매 제안서 작성. 소개문 하나를 끝냈을 뿐..
2026.10.22 11:28 -
[AI로 창업하기 01] 쉰이 넘어 내 사업을 꿈꾼다면, AI와 함께 작은 일부터 시작하라
[AI로 창업하기 01] 쉰이 넘어 내 사업을 꿈꾼다면, AI와 함께 작은 일부터 시작하라경험은 있지만 혼자 시작하기 두려운 직장인을 위한 이야기 퇴근 후 식탁에 앉으면, 다른 인생이 생각난다밤 열 시, 설거지가 끝난 식탁 위에 노트북을 펼친다. 회사에서 하루 종일 컴퓨터를 봤으면서도 다시 화면을 켠다. 검색창에 몇 글자를 입력했다가 지운다.‘퇴직 후 창업.’‘혼자 할 수 있는 사업.’‘50대 온라인 쇼핑몰.’낮에는 제법 능숙한 직장인이었는데, 이 시간만 되면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모르는 초보자가 된다. 회사에서는 문제가 생기면 해결 방법을 찾았고, 후배에게 업무를 가르쳤으며, 거래처와 어려운 협상도 해냈다. 그런데 막상 자기 사업을 생각하면 자신 있게 꺼낼 카드가 없는 것 같다.그런 직장인을 가상의 인물..
2026.10.22 10:49
마음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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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영수(恩映樹) 하나님의 은혜로 비추심을 받아 빛나는 삶(작품명 : 달가지)
작품명 : 달가지 작가명 : 김성은햇빛이 잇는 창가에 놓았을 때와 해가 진 뒤의 그림모습입니다 은영수(恩映樹)는 은혜의 빛으로 드러나는 사람라는 뜻으로 恩照而炫(은조이현 하나님의 은혜로 비추심을 받아 빛나는 삶 )의 삶을 살아가기를 위한 작가의 마음이 담긴 작품이다.이 작품은 '빛은 스스로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부터 시작된다.'는 신앙적 고백을 담고 있다.작품 속에서 달은 하나님의 은혜와 손길을 상징한다. 달은 스스로 빛을 내지 않지만, 해의 빛을 받아 어두운 밤을 은은하게 밝힌다. 이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성도의 모습을 비유한다. 어둠은 하나님을 떠난 세상과 삶의 고난, 연약함을 의미한다. 그러나 은혜의 빛은 어둠에 머물지 않고 그 어둠을 지나 한 그루의 나무를 비춘다. 그 나무는..
2026.07.10 11:14 -
마음이 힘들 때, 혼자 버티지 않아도 되는 이유
마음이 힘들 때, 혼자 버티지 않아도 되는 이유마음이 힘들 때 사람들은 의외로 같은 말을 반복합니다.“이 정도로 상담까지 받아도 되나”, “비용이 너무 부담돼서”, “조금만 더 버텨보자.”하지만 그렇게 미뤄진 시간 동안 마음은 스스로 회복되지 않고, 오히려 더 고립됩니다. 상담이 필요한 순간은 대개 문제가 심각해진 뒤가 아니라, 이미 혼자 감당하기 어려워졌다고 느껴질 때입니다. 그 지점에서 많은 내담자들이 상담실 문 앞에서 돌아섭니다. 이유는 거의 항상 비용과 정보 부족입니다.그래서 꼭 알려드리고 싶은 사실이 있습니다. 우리 사회에는 이미 마음이 힘든 사람을 위해 마련된 공적 심리지원 서비스가 존재하고,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우선, 어떤 서비스들이 있는지부터 정리해보겠습니다.각 지자..
2026.01.02 14:51 -
상담 현장에서 예술심리치료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상담 현장에서 예술심리치료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상담실에서 내담자를 만나며 가장 자주 부딪히는 한계는, 문제가 없어서가 아니라 문제를 말로 옮길 수 없어서 생긴다. “힘들다”는 말은 하지만, 그 힘듦이 어떤 감정인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무엇이 가장 괴로운지는 잘 나오지 않는다. 혹은 말은 아주 논리적인데, 정작 감정은 빠져 있다. 이때 언어는 치료의 도구가 아니라 방어가 된다. 예술심리치료는 바로 이 지점에서 필요해진다. 말이 닿지 않는 영역에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기 위해서다.우울한 내담자를 떠올려보면, 상담사는 종종 ‘감정이 없다’는 말을 듣게 된다. 실제로는 감정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감정이 너무 무거워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에 가깝다. 이때 “왜 그렇게 느끼나요”라는 질문은 내담자를 더 움츠러..
2025.12.27 11:53 -
도형유형검사·HTP·BGT·가족화·잉크반점검사를 임상 현장에서 바라보는 개인적 생각
도형유형검사·HTP·BGT·가족화·잉크반점검사를 임상 현장에서 바라보는 개인적 생각 임상 현장에서 그림을 그리게 하거나, 도형을 선택하게 하거나, 의미 없는 잉크 반점을 보여주는 순간, 상담실의 공기는 미묘하게 달라진다. 말로 설명하기 어려웠던 내담자의 세계가 이미지로 바뀌고, 방어는 낮아지며, 이야기는 다른 통로로 흘러가기 시작한다. 도형유형검사, HTP 검사, Bender-Gestalt Test, 가족화 검사, **로르샤흐 잉크반점 검사**는 겉으로 보기에는 서로 매우 달라 보이지만, 임상 현장에서 상담사가 이 도구들을 사용할 때 생각 이상의 도움이 된다. 이 검사들의 가장 큰 공통점은 모두 비언어적 표현을 통해 내담자의 내면을 간접적으로 만나려는 시도라는 점이다. 질문지를 체크하게 하지 않고, 정답..
2025.12.25 11:25 -
DISC·MBTI·애니어그램·TCI를 임상 현장에서 바라보는 개인적인 생각
DISC·MBTI·애니어그램·TCI를 임상 현장에서 바라보는 개인적인 생각 상담실에서 내담자들이 가장 자주 꺼내는 말 중 하나는 “저는 이런 유형이에요”라는 문장이다. 내담자는 자신 저는 주도형이고요, MBTI에서는 ESTJ형이며, 애니어그램에서는 탐구형이라고 말하는 내담자를 보게 된다. 때로는 TCI 검사 결과지를 들고 와서 “이게 제 성격의 과학적 증거”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 다양한 검사 언어들은 모두 사람을 이해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는 닮아 있지만, 임상 현장에서 상담사가 바라보는 시선은 결코 같지 않다. 왜냐하면 이 검사들은 무엇을 설명하려는가, 그리고 어디까지 말할 수 있는가에서 분명한 차이를 가지기 때문이다.먼저 DISC 성격유형 이론는 상담 현장에서 비교적 자주 사용한다. DISC는 사람..
2025.12.24 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