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 되다(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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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노래를 하는 허수아비
사랑의 노래를 하는 허수아비 이동현 허수아비는 마음을 다해 노래합니다. 허수아비가 치타를 치면서 노래를 합니다. 허수아비가 피리를 불면서 노래를 합니다. 허수아비가 바이올린을 켜면서 노래를 합니다. 사랑하는 당신을 위해 한 목소리로 허수아비들은 노래를 합니다. 코스모스를 보면서 행복해 하는 당신을 보면서 사랑의 노래를 당신에게 바칩니다. 우리의 모습을 보며 따뜻한 햇살은 축복을 하고 해바라기는 함박웃음을 띠며 허수아비들은 우리를 향해 사랑의 노래를 불러줍니다.
2019.08.16 -
따뜻한 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따뜻한 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이동현 너덜너덜해 진 나의 자존심, 냄새나고 얼룩진 나의 마음 그런 나의 자존심과 마음을 누군가 알지 못하도록 내 마음 깊숙한 곳에 쑤셔 넣는다. 아무도 보지 못하도록 아무도 알지 못하도록 깊이깊이 간직하다가 한 줌의 흙이 될 때 세상과 하나가 되리. 사랑하는 사람도, 친구도 그 누구도 나의 아픈 마음을 알지 못했지 내 마음에 누군가 들어와 빗장을 열고 깊숙한 곳에서 건져 주었으면 좋겠다. 한 줌의 흙이 되기 전에 따뜻한 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2019.08.15 -
당신을 향한 나의 마음은
당신을 향한 나의 마음은 이동현 당신을 향한 나의 마음은 사랑의 씨앗이 되어 꽃으로 피었습니다. 당신을 향한 그리운 마음이 낙엽처럼 떨어져 차곡차곡 쌓여 언덕이 되었습니다. 당신을 향한 그리움과 기다림이 나비가 되어 꽃을 향해 날아가면 꽃이 함박웃음으로 화답하였습니다.
2019.08.15 -
사랑은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더 아픕니다
사랑은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더 아픕니다 이동현 하루에도 수 없이 당신을 사랑한다고 외쳐보지만 당신의 목소리는 들을 수 없어 내 가슴만 타들어 갑니다. 사랑은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더 아픕니다. 한 주 두 주 시간이 흘려 당신을 보고 싶어서 하늘을 쳐다보지만 당신을 볼 수 없어 내 눈물이 마르지 않고 있습니다.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눈물을 더 흘립니다. 한 달 삼십일이나 지나 보고픈 마음과 그리움이 몰려오고 내 마음은 번뇌와 고통으로 인해 뼈마디 마디가 저려 옵니다.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더 많이 아프답니다. 당신과 함께한 시간들 당신과 함께한 추억과 사랑이 몰려오면 당신과 떨어짐으로 인한 고통을 잠시나마 잊게 해 주네요 내가 당신을 더 많이 사랑하나 봅니다.
2019.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