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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송호수를 거닐다
어릴적 친구들과 함께 놀던 생각이 난다. 뭐가 그렇게 즐거운지 노는 시간내내 웃음꽃이 핀다. 내가 웃어서 그런지 꽃들도 함께 웃고 있다. 떨어진 낙옆처럼 세월이 하나 하나 떨어져 쌓이고 있다. 시간은 멈출수 없고 흘려가듯 오늘도 하루가 지나간다. 어느듯 11월. 이제 남은 한달... 조금 느리게 한걸음씩 세월과 함께 거닐고 있다. 마지막 잎새가 땅에 떨어질때 까지 생명이 다할때까지 걷고 또 걷는다. 새로운 생명을 만나는 그 순간까지...
2021.11.10 -
가을을 걷다
가을하늘을 오랜만에 본다 가을하늘아래 길을 걷어가다 잊고 살았던 한송이 꽃들을 만나 그곳에 잠시 멈추어본다 세상을 너무나 빠르게 달리다보니 정말 소중한 것을 잊어버린것 같다 조금 느리게 천천히 길을 걸어간다
2021.11.02 -
한가위 한강유람선을 타다
추석명절, 한가위크루즈 한강유람선을 타려갔다. 둥근 보름달이 나를 반기고 서울 야경이 나를 2번 반겨준다. 오늘은 한강 바람을 맞으면서 가족들과 가까운 지인과 함께한 명절이었다. 한참 한강 바다를 보다보니 추위가 나를 감싸온다. 그런데 실내에서 음악콘서트가 열려서 들어갔다. 그곳에서는 감미로운 째즈음악이 흘려나온다. 즐거운 추석 연휴. 음악과 함께하는 추억의 명절이 되었다.
2021.09.22 -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마음의 짐을 내려 놓고 이동현 인생이라는 길을 걷다보면 답답하여 바다에 가고 싶을 때가 있다. 뒤늦게 그곳을 방문하다보니 아무도 반기는 이 없지만 갈매기만 나를 반긴다. 마음속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언제 다시 올지 모르지만 바다를 뒤로 하고 일상으로 돌아간다.
2021.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