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 되다(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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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마음의 짐을 내려 놓고 이동현 인생이라는 길을 걷다보면 답답하여 바다에 가고 싶을 때가 있다. 뒤늦게 그곳을 방문하다보니 아무도 반기는 이 없지만 갈매기만 나를 반긴다. 마음속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언제 다시 올지 모르지만 바다를 뒤로 하고 일상으로 돌아간다.
2021.09.17 -
가을비가 내린다.
가을비가 내린다. 이동현 가을 하늘은 눈물이 많은가보다 어제 울고 오늘도 울고 있네 지난 여름 떠난 님 때문일까 뭐가 그렇게 슬픈지 매일우네 눈물로 인해 잎새는 그렇게 아파하는데 어떻게 싸매야 할지 모를 때 고독이라는 친구가 다가오면 친구삼아 긴밤을 함께 보내겠지 밤새 내린 비로 마지막 남은 잎새는 몸부림치다 아파 하기에 이른 새벽에 달려가 고이고이 안아주련다.
2021.09.01 -
후회하지 않는 삶
후회하지 않는 삶 이동현 빨리 빨리 가려다보니 사소한 것, 작은 것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느리게 걷어야만 보이는 세상 무심했든 것이 보이기 시작할 때 행복이 찾아온다. 빨리 달리면 성공은 하지만 평생동안 얻고자 한 것을 한 순간에 놓칠 수 있다. 성공보다 더 소중한 것이 우리에 삶속에 더 많은데 우리는 잊고 살고 있다. 너무 앞만 보지 말고 간혹 앞과 뒤를 돌아보자 더 이상 후회하지 않는 삶을 위해
2021.08.30 -
장우산
장우산 이동현 비가 내리는 날 우산 없이 걸고 있을 때 누군가의 우산이 씌워졌다. 비를 맞지 않을 수 있었다는 것보다 따스한 정이 느껴져서 고맙고 감사했다. 우산없이 걸어갈 때 비를 맞는 사람을 만나면 누군가의 우산이 되리라. 비를 그치게 할 수 없지만 비를 막을 수 있는 우선을 내밀 수 있으니까 비오는 날이면 장우산을 가지고 나간다. 누군가에게 필요하니까
2021.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