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 되다(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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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이 떠오르면
태양이 떠오르면 이동현 아침에 일어났다. 늘 멀리까지 보였던 세상이 안개로 인해 한치앞도 보이지 않았다. 잠시후 태양이 떠오르자 조금씩 조금씩 세상은 바뀌기 시작했다. 앞이 보이지 않는 암흑에서도 구름으로 인해 앞이 보이지 않더라도 태양이 떠오르면 세상은 다시 밝아져 온다.
2021.12.17 -
기다림속 희망
기다림속 희망 이동현 마지막 남은 달력 한장 너머로 얼음같은 찬바람이 내려 않으면 차디찬 겨울이 마음에 세월의 흔적만을 남겼네. 열한장의 달력을 뒤로 하고 남은 한장의 달력을 바라보다보면 아쉬움과 후회라는 발자국만이 세월을 뒤돌아 보게 한다/ 한달도 채 남지 않은 시간 후회함도 아쉬움도 없이 보내주고 새롭게 찾아오는 희망들을 손꼽아 기다리고 싶다.
2021.12.03 -
이별과 그리움사이
이별과 그리움사이 이동현 이별은 종이를 접듯 쉽게 접을 수 없다. 종이를 접듯 쉽게 접을 수 있다고 할지라도 이별의 흔적은 아픔의 발자국으로 남겨있다. 그리움은 지워지지 않고 늘 함께 한다. 한 동안 잊었다고 생각했지만 늘 그 자리에엔 아쉬움의 발자국이 남겨있다. 이별을 하지도 그리워하지도 않는 그런 사랑을 할 수 있을까 이별과 그리움사이에서 새로운 발자국이 남기고 싶다. 이별과 그리움 사이에는 사랑이 있다 사랑할 수 없기에 이별하고 잊을 수 없기에 그리움을 뒤로 하고 너를 향해 한 걸음씩 걸어간다.
2021.11.17 -
인생의 고달픔 가운데에서
인생의 고달픔 가운데에서 이동현 시간이 흐를수록 마음의 온도가 떨어진다. 어릴적엔 작은 것에서도 따스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는데 지금은 마음의 온도가 조금씩 떨어지네. 세월의 풍파로 차가워진걸까 인생의 고단함으로 무덤덤해 진걸까 따뜻하고 부드러워지고 싶다 얼마나 남은 걸까. 남은 시간만큼은 따뜻한 마음을 소유한 사람으로 힘들고 지친 사람들의 손이 되고 싶다.
2021.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