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과 그리움사이
2021. 11. 17. 00:49ㆍ시인이 되다
이별과 그리움사이
이동현
이별은 종이를 접듯 쉽게 접을 수 없다.
종이를 접듯 쉽게 접을 수 있다고 할지라도
이별의 흔적은
아픔의 발자국으로 남겨있다.
그리움은 지워지지 않고 늘 함께 한다.
한 동안 잊었다고 생각했지만
늘 그 자리에엔
아쉬움의 발자국이 남겨있다.
이별을 하지도 그리워하지도 않는
그런 사랑을 할 수 있을까
이별과 그리움사이에서
새로운 발자국이 남기고 싶다.
이별과 그리움 사이에는 사랑이 있다
사랑할 수 없기에 이별하고
잊을 수 없기에 그리움을 뒤로 하고
너를 향해 한 걸음씩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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