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 실루엣에 나무를 담다
2021. 12. 27. 11:56ㆍ시인이 되다
흑백 실루엣에 나무를 담다
이동현
둥근 창 너무로 비취는
따스한 햇빛은
한 그루 실루엣을 남아
눈에 담겨지고 마음에 그려졌네
나무속 달은
그리움인가 아니면 희망인가
내마음을 비추는
한 폭의 그림으로 남겨졌네.
두 팔 벌려 잡을려고 해도
잡히는 것은 없지만
언제나 둥근 달은
내 품에 머물러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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