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 되다(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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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길을 걷고 있나요
오늘도 길을 걷고 있나요 이동현 당신은 지금 어떤 길에 서 있으며, 어디를 향해 누구와 함께 걷고 있는가 직장을 향해 길을 걷고 있나요 건강을 위해 길을 걷고 있나요 인연을 얻기 길을 걷고 있나요 단 한가지 이유는 살아 있기에 걷고, 살기 위해 오늘의 길을 묵묵히 걸어간다
2021.04.07 -
그 모습이 좋다
그 모습이 좋다 이동현 구부러진 노모와 함께 길을 걷는 자녀의 모습이 좋다 한 평생 자녀들을 위해 먹고 싶고, 입고 싶은 것을 참아가며 자녀를 키워 온 구부러진 그 모습이 좋다. 구부러진 노모의 주름살에서 사랑과 헌신의 흔적이 있어 좋다 한 평생 인생이라는 길위에서 행복한 나날보다 힘들고 고통스러워도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지켜온 그 모습이 좋다. 60대 노모가 80대 어머니와 함께 걷어가는 모습이 좋다. 사랑과 슬픔을 같이 나누었기에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하는 그 모습이 좋다.
2021.04.07 -
믿음의 사람은
믿음의 사람은 이동현 믿음의 사람은 위기를 기회로 보고 기도하지만 불신의 사람은 기회를 위기로 보고 원망한다네 믿음의 사람은 위기가 다가오면 하나님을 찾지만 불신의 사람은 위기가 찾아오면 사람을 찾는다네 믿음의 사람은 문제 넘어 계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지만 불신의 사람은 문제 만을 바라보면서 원망과 불편만을 한다네
2020.06.20 -
그리움
그리움 이동현 창문을 통해 따스한 햇살이 사무실 창가로 통해 들어온다. 문을 열고 퇴근하려는 나를 누군가가 붙잡았네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나 자신을 화이트보드에서 만났다네.
2020.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