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발달은 언제까지 이루어지는가?

인간의 발달은 언제까지 이루어지는가?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사람들은 인간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이루어지는 과정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해 왔다. 그런 측면에서 인간의 발달과정을 이해한다는 것은 바로 인간을 이해하는 과정이며 인간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일련의 과정중에 하나이다. 

인간은 태어나면서 부터 죽을 때까지 발달이라는 과정을 겪게 된다. 발달이라는 학문적인 설명을 보면 인간의 생명이 시작되는 수정의 순간에서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전 생애를 통해 이루어지는 모든 변화의 양상과 과정을 의미한다고 본다. 여기서 인간의 발달은 단순히 신체적인 발달만은 아니다. 신체, 운동, 지능, 사고, 언어, 성격, 사회성, 도덕성 다양한 분야에서 나타나며 인간의 모든 특성이 포함되는 것이 바로 발달이다.

어릴적에는 양적증대, 기능의 발전되고 구조가 복잡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모든 기능과 구조가 쇠퇴된다. 인간은 전 생애에 걸쳐 발달과정이 일어나고  아동기와 청년기에서는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지만 중년기 이후부터 시작되어 노년기까지는 부정적 변화가 일어난다고 본다. 그러나 아동기와 청년기와 달리 노년기만이 얻게 되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바로 분석, 통합, 추론, 문제해결능력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인간의 발달은 시기에 따라 다르다. 그리고 늙어간다는 것이 익어간다는 말처럼 발달은 성숙이라는 방향으로 나아간다고 본다. 

인간이 나아기 들어가면서 발달한다고 했다면 어쩌면 발달은 성숙과 성장과 어울리는 단어일 것이다. 어릴때 우리의 부모님들은 자녀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원했다. 그래서 이것 저것을 먹이고 가르쳤다. 어떤 면에서 성장은 신체적 특성의 긍정적인 변화를 포함하고 있지만, 유치원에서 아이들이 뭔가를 배워오면 키가 크듯 지적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고 표현했다.

어느듯 나이가 들면서 발달이라는 단어보다 성숙이라는 단어가 더 많이 듣게 되었다. 외형적으로 성숙했다든지, 마음이 성숙했다는 말을 듣는다. 이것은 환경의 영향을 뛰어넘는다는 의미도 있지만 인간은 환경의 영향을 받으면서 살아가는 존재라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인간은 시간의 흐름속에서 발달한다거나 성숙해진다거나, 발전해야 한다고 말한다. 코로나 시대를 지나면서, 인공지능이 등장하면서 인간의 발달은 어떤 의미를 지니게 될까? 인간의 발달이 지적 발달에만 국한 되거나 지식을 쌓는데에만 국한된다면 어떻게 될까? 어느 순간 인공지능 밑에서 일하는 존재로 살아가는 우리 자신을 보게 되지 않을까 서글퍼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