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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한 세월
무심한 세월 이동현 검은 머리가 하얗게 되고 이마에는 세월의 흔적인 주름이 한 가득 거친 삶의 흔적이 여기 저기에서 보인다네. 겨울이 다가오면 낙엽 떨어지듯 풍성했떤 머리털은 한올 한올 떨어져서 볼품없는 노송이 되었다네. 무심한 세월은 한 평생 함께 했던 기억들은 한 순간 모두 가져갔지만 너무 아파하지 마오 그것이 인생이고 신의 배려니까
2022.12.13 -
여유
여유 이동현 나이가 들면 물질적, 시간적 여유가 생길 줄 알았다. 그런데 여유는 커녕 조급함만 다가왔다. 30대는 물질의 여유가 없었고 50대는 삶의 여유가 없었고 70대는 시간의 여유가 없다. 세월의 무게만큼이나 여유는 사라지고 얼굴에 파혀진 굵고 깊은 주름이 지난 날 걸어온 세월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 무엇을 하면서 살아야 할까 여유없이 살아온 그 길을 돌아본다.
2022.12.13 -
깨끗한 손
깨끗한 손 이동현 깨끗함은 아무런 얼룩도 문지 않은 마음도 손도 아니다. 깨끗함은 더러움을 집어서 옮길 수 있는 마음이요 손이다. 그분은 더러운 마음과 추함을 치워주기 위해 마음과 손에 피를 묻혔다. 그분의 손과 마음이 아니었다면 악취와 벌레가 꼬이는 삶을 살고 있지 않았을까?
2022.12.08 -
왜 일까?
왜일까? 이동현 왜? 하나님의 모습이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을까? 왜? 하나님의 음성이 우리의 귀에 들리지 않을까? 왜? 하나님의 손길이 우리의 삶에 다가오지 않을까? 세상것만 보았서 일까? 듣어서 일까? 원해서 일까?
2022.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