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말하다(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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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이 살 수는 없는 미디어, 균형이 중요하다
종양처럼 잠식한 ‘중독’ 끊어진 관계를 채운 미디어코로나19가 잘라놓은 관계의 끈을 미디어가 이었다. 예배는 물론 수업과 회의, 세미나, 심지어 파티에서도 화면 너머 서로를 바라봤다. 기술이 재난의 돌파구가 된 사례지만 마냥 긍정적으로 바라보긴 힘들다. 미디어 과의존이 남긴 부작용 또한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전종설 교수(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와 이해국 교수(가톨릭대 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의 조사에 따르면 15~18세 남녀 청소년 400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5%가 온택트 수업 전환 이후 게임, SNS, 유튜브 이용 시간이 늘었다고 답했다. 특히 스마트폰 이용 시간은 2~3시간에서 3~4시간으로 늘었고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 학생 비유로 30.2%에서 39.5%로 증가했다. 늘 손닿는 곳에 있는 미디어..
2023.02.19 -
인터넷중독은 사용량이 아니라 사용방법의 문제다
사이버 따돌림과 스토킹은 범죄다 사이버 따롤림으로 인해 왕따가 되어 심리적 치료를 받는 내담자들이 있다. 특히 카톡 감옥나 카톡왕따를 통해 온라인상에서 욕과 조롱을 받으며, 멸시와 비방으로 인해 정신적인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성인들도 직장에서 은근히 그런 고통을 당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청소년들이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된다면 더 큰 심리적 압박과 정신적 피해가 온다. 피해자들을 조롱하고 상처를 주며 개인신상 정보나 사진들을 유포하는 일들은 범죄다. 특히 소프트웨어로 음란물이나 19세 이상의 이미지나 영상에 피해자의 얼굴을 합성한 후 인터넷에 유포시키는 일은 피해자들이 평생 그 고통을 안고 가야한다. 필자의 경우. 약 10여년전에 관련된 이미지나 동영상을 삭제해 달라는 의뢰을 받고 작업을 하게 ..
2023.02.18 -
스마트쉼문화운동본부, 사순절 걷기 캠페인을 통해 중독없는 건강한 사회 만들기에 앞장선다.
스마트쉼문화운동본부, 사순절 걷기 캠페인을 통해 중독없는 건강한 사회 만들기에 앞장선다. 스마트쉼문화운동본부는 제2회 사순절 기간 디지털미디어 금식, 절제와 함께 “7000보 걷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매일 7천보 이상, 40일동안 주님의 고난과 십자가를 생각하면서 &스마트폰 내리고, 기도의 손 올리고& 라는 주제로 행사가 진행된다. 사순절 걷기 캠페인을 통해 스마트폰 과의존을 해소와 건전한 사용, 나아가 탄소배출 문제를 해소하는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양병희목사(스마트쉼문화운동본부 대표)는 말한다이 운동은 기독교, 불교, 천주교 3대 종단이 스마트쉼문화운동본부을 통해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기독교와 천주교에서는 사순절에 맞추어서 진행하고 불교에서는 부처님오신날을 기점으로 진행한다. 이동현목사(기..
2023.02.17 -
중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보상중독들
행동중독은 사이버공간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사람들은 인터넷상에서 쇼핑을 하고 일과 연계된 수많은 일들을 처리한다. 컴퓨터와 텔레비전과 연결된 인터넷을 통해 물건을 구입하고, 화상회의를 통해 업무의 연장선상에서 일들을 처리하기 때문에 인터넷이 없으면 세상은 돌아가지 않는 세상이다. 어쩌다 카카오톡이나 전화가 불통이 되면 온세상이 멈추어 버리는 현상을 경험하다보면 정말 세상은 인터넷없이 하루라도 살아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쇼핑, 업무, 도박은 더더욱 사람들에게 물질과 연관되어 있다보니 다른 스마트폰 중독, 다이어트중독, 탄수화물중독, 게임중독, 성중독과 달리 높은 행위중독들이다. 24시간 오픈되어 있는 쇼핑몰에서 사람들은 물건을 구매하고, 24시간 열려있는 게임공간에서 인터넷 도박을 할 수 있는..
2023.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