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테라피의 이해
2019. 8. 15. 21:58ㆍ사진은 마음을 치료한다
포토테라피의 이해
꽃(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사진은 내담자의 시간과 공간, 감정이 담겨 있는 산물이다. 아무런 의미 없는 몸짓과 같은 사진이지만, 시간과 공간속에 담겨진 포토그래퍼(내담자)의 감정과 생각이 표현되어지면 의미와 가치가 있는 꽃(사진)이 된다.
아름다움은 보는 이의 눈 속에 있다는 말처럼, 어떤 시각으로 세상을 보느냐에 따라 세상은 달라 보이 듯 포토테라피을 통해 내담자에게 다가가면 내담자도 포토테라피스트도 같이 행복해 진다.
사진 한 장과 글이 모여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시집이 되고, 에세이가 되듯. 매일 매일 적어가는 사진 일기처럼, 매일 매일 그날그날의 삶을 살아가다 보면 어느새 나도 누군가에 행복을 주는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매일 매일 사진을 찍고 사진과 대화해 보자.
가장 좋은 친구로서 당신과 함께 할 것이다. 만약 지금 사진을 보면서 충분히 만족하지 못하다면 로버트 카파의 말처럼 충분히 가까이 가보면 어떨까.
'사진은 마음을 치료한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재02] 사진촬영이 두려워요. (0) | 2023.01.28 |
---|---|
[연재01] 사진을 통해 만나는 내면 이야기 (0) | 2023.01.28 |
사진치료는 내담자의 마음을 투사한다 (0) | 2019.08.17 |
포토그래퍼가 찍은 사진이나 선택된 사진 속에는 내담자의 마음이 담겨 있다. (0) | 2019.08.15 |
포토테라피는 내담자의 숨겨진 또 다른 시각 언어이다. (0) | 2019.08.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