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치료는 내담자의 마음을 투사한다

2019. 8. 17. 11:16사진은 마음을 치료한다

사진치료는 내담자가 경험하는 내용을 기록한 것을 전달하는 사실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하지만 사진속에 숨겨진 기억과 감정을 통해 치료의 과정을 이루어지는 과정이 사진치료이다. 그렇기 때문에 단 한 장의 사진이 마음을 치료하고 영혼까지 치료할 수 있는 열쇠가 되기도 한다. 

사진을 종류와 내용도 다양하지만 자신을 상징하는 사진은 내담자의 마음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다.  

사진을 보고 있으면 뭔지 모르겠지만 끌리는 사진이 있다. 꼭 사진이 자신을 선택해 달라고 손짓을 하는 느낌의 사진이 있다.  수 십장의 사진중에 단 한 장만 골라라고 포토테라피스트가 요청하면 내담자는 고심중에 단 한 장을 선택하게 된다.  포토테라피스트는 왜 그 사진을 선택했는지 물어보거나 그 사진에서 무엇이 빠졌는지, 무엇을 빼고자 하는지 등을 질의하는 과정을 통해 내담자는 자신의 속 마음을 들여내기도 한다. 

사진치료는 심리치료에 그림이나 음악 무용을 이용하는 것처럼 사진을 활용하는 예술치료의 한 분야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진도 놀이다. 진행하는 과정을 통해 내담자의 내면의 여행이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이미지로서의 사진을 통해 내담자의 생각과 감정, 무의식을 읽어내 긍정적인 변화를 유도하는 것이 사진치료의 목적이다.  

이와 같은 투사적 기법을 통해 사진을 선택할 때도 자신의 생각과 감정, 세계관, 정체성을 반영된다는 원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스스로 찍은 자기 사진, 타인이 찍은 자기 사진, 가족사진 등을 활용한다.

사진은 그림과 달리 사진은 특정인의 역사를 담고 있는 매체이기 때문에 과거와 현재의 욕구와 억압을 찾아내는 데 유용하다. 이미지를 통해 상담자의 심리상태를 진단하고 치유할 수 있다는 논리는 프로이트나 융의 방법론에 기초로 하고 있으며, 내담자의 내면세계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