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심리학15] 부모들이 알아야 하는 사이버 공동체의 특징과 이해

[사이버심리학15] 부모들이 알아야 하는 사이버 공동체의 특징과 이해

 

가상공동체와 사이버공동체는 온라인 공간에서 사람들이 모여 의견이나 정보를 교환하는 형태를 나타난다. 두 용어 간의 차이는 가상공동체가 주로 특정 주제나 관심사를 공유하는 인터넷 커뮤니티를 가리키는 반면(게임이나 특정주제와 같은 주제를 다루는 커뮤니티), 사이버공동체는 온라인 상에서의 상호작용을 강조하며 정보 기술이 발전하면서 생겨난 형태입니다. 사이버공동체는 보다 다양한 형태의 통신 수단을 활용하여 구성되며, 이로 인해 더욱 다양한 형태의 상호작용과 소통이 가능해졌다.

 

1. 사이버공동체와 가상공동체란 어떤 곳이 있을까?

온라인 포럼 및 커뮤니티로 알려진 곳은  Reddit, Quora, Stack Overflow와 같은 온라인 포럼은 특정 주제에 대한 토론과 정보 교환을 위한 가상공동체이다. 사용자들은 관심사에 따라 다양한 커뮤니티에 가입하여 의견을 나누고 질문에 답변할 수 있다.

일반인들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커뮤니티는 바로 소셜 미디어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Facebook, Instagram, Twitter 등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은 사용자들이 개인적인 소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정보를 공유하는데 사용된다  이러한 플랫폼은 가상공동체이다. 

자녀들이 게임을 위해 참여하는 커뮤니티는 MMORPGs(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나 온라인 멀티플레이어 게임 커뮤니티들이 있다. 플레이어들이 가상 세계에서 상호작용하고 협력하거나 경쟁하는 가상공동체다.

온라인 그룹 및 커뮤니티도 존재한다. 페이스북 그룹, 디스코드 서버, 슬랙 채널 등은 특정 관심사나 목적을 가진 사용자들이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가상공동체이다.

게임세상이나 소셜 미디어와 같은 툴은 주로 가상공동체에 속한다.  이러한 툴들은 사용자들이 온라인 상에서 서로 상호작용하고 소통하는데 사용되며, 특정 주제나 관심사를 공유하는 가상공동체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2. 온라인 공동체는 오프라인 공동체와 많은 유사성을 갖고 있다.

둘 다 소속감을 형성하고 상호작용을 통해 구성원 간의 관계를 유지한다.  그러나 사이버공동체는 오프라인 공동체와는 다른 독특한 특징 익명성과 신속한 정보 공유이다. 오프라인입장에서 보면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펼쳐나갈 수 있다는 점도 있지만 자신이 누구인지 알리지 않고 숨어서 부정적인 메세지를 노출하는 수단으로 활용한다. 그리고 신속한 정보 공유는 오프라인에서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정보를 나눌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소셜미디어로 긴급하게 자신의 위험을 알렸을 때 사람들이 도움을 제공하는 경우이다. 

그리고 가상공동체는 가끔 중독 현상을 유발한다. 이는 온라인 활동에 지나치게 몰두하거나 현실과의 균형을 잃을 때 발생하는데 특히 청소년들은 가상공동체에서 시간을 지나치게 소비하거나 현실적인 의사소통과 사회적 상호작용이 부족해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이로인해 정서적, 사회적, 학업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청소년들이 가상공동체에서 다양한 행동을 취한다.  게임을 포함한 온라인 활동에 매몰되거나 다른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에서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가상공동체에서의 경쟁이 친구들과의 관계를 갈라놓을 수도 있고, 불필요한 경쟁이나 갈등을 유발할 수도 있다.

기존에 알고 있는 친구들과 함께 가상공간에서 게임을 즐길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도 있다. 친구를 무시하거나 배제하며, 우열 심리로 인해 갈등을 일으킨다. 가상공간에서 게임을 즐기다보니 시간 가는 줄을 모르거나 지나친 게임에 대한 몰입으로 인해 의사소통등의 문젝 일어난다. 지나친 욕설과 언행으로 인해 갈등이 일어난다. 이러한 문제점을 예방하고 해결하기 위해서는 청소년들에게 온라인 활동의 적절한 관리와 균형잡힌 생활습관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 학부모들은 청소년들의 온라인 활동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활동의 균형을 유지하도록 지도해야 한다.  또한, 온라인에서의 긍정적인 상호작용과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가르쳐 줄 필요가 있다. 

무시 혹은 배제 : 게임에서 모르는 사람들과의 경쟁으로 친구들이 무시되거나 배제될 수 있다.
우열 심리: 경쟁이 친구들 사이에 우열심을 일으키거나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
시간 낭비: 지나치게 게임에 몰두하여 학업이나 현실적인 활동에 소홀해질 수 있다.
의사소통 부재: 가상공동체에서의 의사소통이 실제 대면 소통과는 다르기 때문에 의사소통 능력이 저하될 수 있다.

3. 부모들이 자녀들의 사이버중독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

온라인 게임은 다양한 플랫폼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대부분의 게임은 다중 플레이어 옵션을 제공하여 소셜 인터랙션을 촉진한다. 그렇기 때문에 게임 중독의 위험이 있으므로 부모는 자녀들이 얼마나 많은 시간을 게임에 소비하는지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 

소셜 미디어 플랫폼은 연결성과 소셜 인터랙션을 증진시키지만, 자녀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온라인 상에서 관계를 형성하는 데에도 사용된다. 부모는 자녀들이 어떤 종류의 콘텐츠를 소비하고 공유하는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YouTube, Netflix 등의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는 자녀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데, 이는 자녀들이 비디오를 시청하거나 컨텐츠를 생성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온라인 쇼핑: 온라인 쇼핑은 편리하고 빠른 소비를 촉진하지만, 자녀들이 현실 세계에서의 소비습관을 온라인으로 옮길 수도 있다. 부모는 자녀들이 온라인에서의 소비를 적절하게 관리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가이드해야 한다. 만약 부모들이 쇼핑중독에 빠졌다면 자녀들도 중독에 빠질 확률이 높다. 

그렇다면 왜 이런 중독에 쉽게 빠지는 걸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다양한 플랫폼으로 아이들 곁에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사이버 매체들은 상호 작용이 강하고 나아가 이곳에 한 번이라도 빠진 경험이 있다면 의존성에 의해 쉽게 빠져 나오기 힘들기 때문이다. 

• 접근성: 사이버 세계는 어디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
• 다양성: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과 서비스가 있으며, 각각은 고유한 기능과 콘텐츠를 제공한다. 
• 상호작용성: 소셜 미디어 및 온라인 게임과 같은 플랫폼은 사용자들 간의 상호작용을 촉진한다. 
• 의존성: 일부 사용자들은 사이버 세계에 과도하게 의존하여 현실 세계와의 균형을 잃을 수 있다.

 

4. 그렇다면 부모들은 어떻게 자녀들의 사이버중독을 관리할 수 있을까? 

중독에 빠진 자녀들을 보면 온라인과 오프라인 활동에 있어서 온라인 활동에 너무나 많이 치중한다. 그런 점에서 자녀들이 오프라인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그리고 자녀들과 부모간의 약속을 지킬 수 있는 초기 단계에서부터 관리가 필요하다. 게임머니를 구하기 위해 잘못된 행동을 하기도 하고 개인정보를 잘못관리하여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자녀들이 자신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것이 중요하며, 게임외에 다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대안 프로그램을 만들어 줄 필요가 있다. 이것은 자녀들이 온라인 활동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 더욱이 자녀들에게만 대안 활동을 시키기 보다 부모나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보드게임과 같은 활동을 함으로서 가족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이를 통해 가정 내 소통과 연결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필자가 상담중에 부모들에게 일일 가족여행을 계획하도록 하는 이유중에 하나이다. 물론 여기에서 가족계획은 부모가 일반적으로 계획하는 것이 아니라 자녀들이 스스로 가족여행을 계획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포인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