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7. 16:02ㆍ생각을 말하다
인공지능시대. 교회와 목회자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동현원장
(사)교회정보기술연구원
영안장로교회 미디어담당목사
인공지능시대. 교회와 목회자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왜 인간은 인공지능을 활용해야 하는가?, 어떻게 인공지능을 활용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은 인공지능시대를 살아가는 목회자와 교회가 가져야할 질문이다.
인간이 인공지능보다 더 잘 계산할 수 없지만 인간은 생각하는 존재이며, 그 생각에서 출발하여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수 없이 생각하듯 인공지능시대의 목회자 역시 그런 고민앞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런 관점에서 본 강의는 인공지능에 장단점을 이야기하면서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체할 수 있는지, 목회를 대처 가능한지에 대해 목회자이며, IT전문가로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어떻게 이러한시대를 대처할 지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마무리하고자 한다.
1. 인공지능에는 어떤 장단점이 있습니까?
우선 인공지능은 반복적이고 단순한 일을 처리하여 우리의 일상에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인간은 잉여시간과 비용을 통해 더 창의적인 일에 집중할 수 있다. 또한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향상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데 이러한 기술은 의료 분야에서의 혁신과 함께 자율주행차와 같은 일상생활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을 통해 질병 문제나 기후 변화와 같은 사회적 문제를 대처할 수 있고 사람들의 개인화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인공지능에도 단점이 있다. 먼저, 반복적이고 단순한 일을 처리하는 일자리를 대체하면서 실업 문제와 경제적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으며, 잘못된 빅데이터로 인한 편향과 차별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지만 정보에 대한 책임성 부족하다. 마지막으로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 인공지능은 다양한 정보를 분석하지만 그 정보가 어떻게 사용될지에 대해 모른다는 점이다.
인공지능은 우리의 삶에서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지만 반대로 수많은 문제점도 가져다 줄 것이다. 분명한 것은 인간은 어떤 문제속에서라도 답을 찾아 인간을 더 이롭게 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지금 현재 인공지능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함께 조금더 들어나는 문제점을 통해 부정적인 견해를 가질 수 있다. 그러나 비판적인 시각으로 인공지능에 대해 바라보면서 발전해 나가야 하지만 지나친 부정과 무한한 긍정도 문제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인공지능의 장단점을 먼저 잘 이해하고 활용하고자 하는 생각에서 조금 더 발전해 나가야 한다.
교회가 인공지능을 도입 하기전에 윤리 사회적 영향에 대해 인지해야하고 인공지능의 보편화로 인한 교육과 훈련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포용성과 다양성을 인정하면서 접근해야 한다. 과거 인터넷과 컴퓨터에 대한 지나친 부정적 시각으로 인해 안티기독교와 이단들이 미디어를 선점하는 현상으로 인해 한국교회는 많이 힘들었다. 다시 돌아온 기회를 어떻게 잡느냐가 향후 한국교회의 미래가 달려있다.
2. 인공지능이 목회자를 대체하게 될까요
인공지능은 사람을 대체하지 못하지만 인공지능을 사용하는 사람에 의해 대체될 것입니다. 과거 역사를 통해 보면 도구를 사용한 사람이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 보다 더 생존력이 높았고, 기계를 사용한 사람이 사용하지 않은 사람보다 더 생산성이 높았다. 그리고 컴퓨터와 인터넷, 스마트폰을 사용한 사람이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을 대체해 왔듯이 인공지능을 사용하는 사람이 인공지능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을 대체할 될 것이다.
목회는 인간적 관계와 공감이 필요한 영역이다. 인공지능이 목회활동을 도울 수 있는 부분은 제한적이지만 그 능력은 목회사역에 있어서 무시할 수 없는 영역에 자리잡고 있다.
예를 들면 설교준비분야입니다. 설교본문의 분석을 통해 설교자가 놓칠 수 있는 분야에 대한 통찰분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설교원고를 잘 정리하여 회중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문어체로 작성한 원고를 구어체로 만들거나 대중의 수준에서 설교내용을 수정 보완하여 전달 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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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는 설교자의 말의 패턴이나 습관을 분석할 수 있는가? https://leedonghyun.com/539
- 인공지능과 함께 성경공부와 설교를 작성하세요 https://leedonghyun.com/466
행정분야에서는 행정업부에 필요한 문저작업, 프리젠테이션(마이크로소프트사의 co-pilot https://leedonghyun.com/533 / https://beta.tome.app)등을 몇 개의 키워드로 작성해 줌으로써 시간을 절약하여 목회에 집중할 수 있다.
재정분야에서는 AI가 보고서를 작성하면 CEO가 의사결정을 하듯 교회의 입출금, 재정의 문제를 분석하여 대안을 마련해 준다. (https://leedonghyun.com/507)
개척을 준비하는 목회자면 지역분석을 통해 전도대상자들의 리즈를 파악하여 효과적인 전도방안을 제시할 수 있으며, 목회전략을 세우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에 반해 인공지능이 할 수 없는 영역으로는 목회자와 신자간의 정신적, 영적 자원을 연결해 주지 못한다. 목회자는 일대일 상담을 통해 신자의 영적문제에 접근하여 해결해 줄 수 있지만 인공지능은 신자의 문제를 분석과 대안만을 제공한다. 그리고 목회자는 교회공동체의 문제를 영적 지도력으로 리더할 수 있고, 교회의 본질과 사명에 따라 교회의 지향성을 성도들에게 제시할 수 있지만 인공지능은 빅데이터를 이용하여 분석하고 예측을 도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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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어떻게 교회는 활용할 수 있는가?
신자들의 개인화된 종교경험을 제공한다. 신자들의 종교적 관심사, 경험을 수집하여 개인별로 신앙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제공한다. 신자들의 경험이나 관심사를 인공지능과 연결하게 되면 신자들의 경험에 맞는 신앙메세지를 전달하거나 문제점을 분석하고 예측하여 목회자들에게 제공한다.
출석 패턴을 분석하여 예배의 내용을 수정보완하거나 신자들의 출석률을 높일 수 있다. 중대형교회라면 신자들이 주일날 몇 시 예배에 잘 출석하는지, 어떤 예배에 관심이 있는지를 분석하여 예배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신앙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다.
교회가 보유한 정보나 자료외에 다양한 설문조사, 온라인 양식을 통해 정보를 수집 및 분석이 가능하고 개인들의 SNS등을 분석하여 통합하여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4. 인공지능 시대 목회자가 중점을 두고 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인공지능이 잘 할 수 있는 영역이 무엇인지, 사람이 잘 할 수 있는 분야가 무엇인지를 인지해야 한다. 인공지능이 잘하는 분야는 인공지능에게 맡기고 그 결과에 대한 분석과 대안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한다. 이어령교수는 인공지능에 대해 이런 말을 했다. “인공지능은 말과 같다” 인간이 말과 달려서 이기기 보다 말을 활용해야 한다고 말이다. 인간은 인공지능과 논리적 분석적인 측면에서 이기기 보다 이를 활용하여 더 창의적인 분야에 활용하여 가치를 높이는 일에 에너지를 투자해야 한다.
그렇다면 목회자는 인공지능 시대무엇을 잘 해야 할까?
첫째는 더 많이 기도하고 말씀을 더 깊이 상고해야 한다. 인공지능은 수많은 데이터속에서 분석하고 예측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그리고 빅데이터를 통해 인간이 미처 파악하지 못한 관찰력과 통찰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자신을 돌아보고 생각하는 성찰은 가지고 있지 않다. 하나님의 말씀을 분석하고 묵상하면서 깊은 성찰과 기도가 바로 목회를 성공적으로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둘째는 신자에 대한 공감능력의 개발(감성지능)을 개발하고 더 인간적이여야 한다. 인공지능은 교적카드는 상담내용등을 통해 성도들의 신앙상태나 관심분야등을 분석하여 목회자에게 알려줄 수 있지만 성도들의 영적인 문제나 가정사나 사업적인 세부적인 문제까지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은 없다. 오직 그 역할과 능력은 바로 목회자만이 가지는 고유의 영역이요, 능력이다. 그렇지만 목회자는 인공지능이 제공하는 다양한 정보를 바탕으로 성도들을 파악하면서 소홀해진 관계성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을 얻을 수 있다.
세째는 영적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인공지능은 분석와 대안을 제시하지만 교회안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문제앞에서 영적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한다. 목회자는 영적 리더십을 통해 신자들에게 신앙과 삶에 깊은 영향력을 발휘하므로써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킬 수 있다.
넷째는 기술의 통합을 해야 한다. 인공지능의 활용을 통한 콘텐츠 생산과 공유가 일상이 되어야 한다. 인공지능을 활용에 문서를 만들고 콘텐츠를 생산하는 일들이 일상이 되기 때문에 기술과 삶이 통합하려는 노력이 뒤따라 와야 한다.
다섯째로 목회자는 세상의 변화에 맞추어 평생학습을 해야 한다. 30년전 목회자들은 컴퓨터정도만 할 수 있어도 되었지만 이제는 컴퓨터, 인터넷, 스마트폰, SNS는 기본이고 이제는 인공지능을 배워야 하고 메타버스 공간에서 어떻게 사역을 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하면서 평생학습을 통해 목회사역에 부족한 영역을 배워 나가야 한다.
인공지능시대에 접어들면서 사람들은 수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고 있다. 과연 인공지능이 지나가는 바람인지 아니면 역사의 가장 큰 전환점이 될지 고민한다. 필자의 경우 과거 컴퓨터와 인터넷이 세상에 들어오고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이제는 인공지능이 없으면 안되는 시대가 도래했다는 사실앞에서 살아남기 위해 적응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말하고 싶다.
과거 손으로 정보를 작성하다가 타자기로 문서를 만들었던 시대에서 컴퓨터로 문서를 작성하는 시대로 넘어왔고, 인터넷과 검색을 통해 수많은 정보를 찾고 결정을 내리는 시대에서 인공지능은 이제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40년전 컴퓨터에 마우스가 없었던 시절을 돌아 보거나 인터넷이 되지 않는 시대을 돌아보면서 어떻게 그렇게 살았지라는 생각이 든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자녀들도 인공지능을 사용하지 않고 생활하였던 아버지의 세대에 대해 놀라움을 표현하는 시대가 다가올 것이다.
지금은 인공지능은 쓰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해야 할 때가 아니다. 어떻게 하면 인공지능을 잘 사용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하고 활용할지에 대해 생각하면서 문제가 일어나면 동시다발적으로 해결해야 할 시기다.
강한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적응하는 자가 살아남았다는 말처럼 인공지능 없이 살아갈 수는 있겠지만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갈 때 선교도 비젼도 넓혀 갈 수 있다는 점만은 분명하다.
강의안 : https://tome.app/gis-and-ai/ai-clg64sdxy03tobd40rio19t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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