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시대. 교회와 목회자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2023. 3. 28. 11:18생각을 말하다

인공지능시대. 교회와 목회자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왜 인간은 인공지능을 활용해야 하는가?, 어떻게 인공지능을 활용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은 인공지능시대를 살아가는 목회자와 교회가 가져야할 질문이다. 인간이 인공지능보다 더 잘 계산할 수 없지만 인간은 생각하는 존재이며, 그 생각에서 출발하여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수 없이 생각하듯 인공지능시대의 목회자 역시 그런 고민앞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런 관점에서 본 포스트는 인공지능에 장단점을 이야기하면서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체할 수 있는지, 목회를 대처가능한지에 대해 목회자이며, IT전문가로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어떻게 이러한시대를 대처할 지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마무리하고자 한다.

 

1. 인공지능에는 어떤 장단점이 있습니까?

 

우선 인공지능은 반복적이고 단순한 일을 처리하여 우리의 일상에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인간은 더 창의적인 일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향상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은 의료 분야에서의 혁신과 자율주행차와 같은 일상생활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또한 인공지능을 통해 질병 문제나 기후 변화와 같은 사회적 문제를 대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람들의 개인화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공지능에도 단점이 있습니다. 먼저, 반복적이고 단순한 일을 처리하는 일자리를 대체하면서 실업 문제와 경제적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잘못된 빅데이터로 인한 편향과 차별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지만 정보에 대한 책임성 부족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 인공지능은 다양한 정보를 분석하지만 그 정보가 어떻게 사용될지에 대해 모릅니다.

인공지능은 우리의 삶에서 많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지만, 그와 동시에 문제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인공지능의 장단점을 잘 이해하고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교회가 인공지능을 도입전에 윤리 사회적 영향에 대해 인지해야하고 인공지능의 보편화로 인한 교육과 훈련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포용성과 다양성을 인정해야 한다.

 

2. 인공지능이 목회자를 대체하게 될까요

 

인공지능은 사람을 대체하지 못하지만 인공지능을 사용하는 사람에 의해 대체될 것입니다. 과거 역사를 통해 보면 도구를 사용한 사람이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 보다 더 생존력이 높았고, 기계를 사용한 사람이 사용하지 않은 사람보다 더 생산성이 높았습니다. 그리고 컴퓨터와 인터넷, 스마트폰을 사용한 사람이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을 대체해 왔듯이 인공지능을 사용하는 사람이 인공지능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을 대체할 될 것입니다. 

목회는 인간적 관계와 공감이 필요한 영역입니다. 인공지능이 목회활동을 도울 수 있는 부분은 제한적이지만 그 능력은 목회사역에 있어서 무시할 수 없는 영역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설교준비분야입니다. 설교본문의 분석을 통해 설교자가 놓칠 수 있는 분야에 대한 통찰분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설교원고를 잘 정리하여 회중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문어체로 작성한 원고를 구어체로 만들거나 대중의 수준에서 설교내용을 수정 보완하여 전달 할 수 있도록 제공합니다. 

행정분야에서는 행정업부에 필요한 문저작업, 프리젠테이션 등을 몇 개의 키워드로 작성해 줌으로써 시간을 절약하여 목회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며, 

재정분야에서는 교회의 입출금, 재정의 문제를 분석하여 대안을 마련해 주기도 합니다. 

개척을 준비하는 목회자지역분석을 통해 전도대상자들의 리즈를 파악하여 효과적인 전도방안을 제시할 수 있으며, 목회전략을 세우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에 반해 인공지능이 할 수 없는 영역으로는 목회자와 신자간의 정신적, 영적 자원을 연결해 주지 못합니다.  목회자는 일대일 상담을 통해 신자의 영적문제에 접근하여 해결해 줄 수 있지만 인공지능은 신자의 문제를 분석하여 그 대안을 제공하기만 합니다.  그리고 목회자는 교회공동체의 문제를 영적 지도력으로 리더할 수 있으며,  교회의 본질과 사명에 따라 교회의 지향성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3.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어떻게 교회는 활용할 수 있는가?

 

신자들의 개인화된 종교경험을제공합니다. 신자들의 종교적 관심사, 경험을 수집하여 개인별로 신앙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제공합니다

출석 패턴을 분석하여 예배의 내용을 수정보완하거나 신자들의 출석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설문조사, 온라인 양식을 통해 정보를 수집 및 분석이 가능하고 개인들의 SNS등을 분석하여 통합하여 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그렇다면 교회 목회자가 해야 할 부분은 신자에 대한 공감능력의 개발(감성지능)과 기술의 통합(인공지능의 활용을 통한 콘텐츠생산과 공유) 필요하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목회자는 평생학습을 해야 한다.  

 

4. 인공지능 시대 목회자가 중점을 두고 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인공지능이 잘 할 수 있는 영역이 무엇인지, 사람이 잘 할 수 있는 분야가 무엇인지를 인지해야 합니다.

인공지능이 잘하는 분야는 인공지능에게 맡기고 그 결과에 대한 분석과 대안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해야 합니다.

인공지능 시대에는 목회자는 3가지를 잘 해야 합니다.
첫째는 더 많이 기도하고 말씀을 더 깊이 상고해야 합니다. 인공지능보다 더 많은 통찰과 성찰이 담긴 말씀 선포와 양육이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더 인간적이여야 합니다. 성도들의 문제를 깊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 합니다. 인공지능이 제공하는 정보를 바탕으로 성도들을 돌아보는 관계성회복이 필요합니다.

세째는 영적리더십을 발휘해야 합니다. 인공지능은 분석와 대안을 제시하지만 교회안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문제을 영적 리더십으로 이끌지 못한다면 영적 공백이 발생하게 되어 교회의 존폐의 문제을 일으키게 될 것입니다. 

 

인공지능시대에 접어들면서 사람들은 수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고 있다. 과연 인공지능이 지나가는 바람인지 아니면 역사의 가장 큰 전환점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거 인터넷이 세상에 들어오고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는 시간 30년이라는 기간동안 살아오면서 경험한 바로는 인공지능이 없으면 안되는 시대가 도래했다는 사실이다. 

과거 손으로 정보를 작성하다가 타자기로 문서를 만들었던 시대에서 컴퓨터로 문서를 작성하는 시대로 넘어왔고, 인터넷과 검색을 통해 수많은 정보를 찾고 결정을 내리는 시대에서 인공지능은 이제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고 본다. 

40년전 컴퓨터에 마우스가 없었던 시절을 돌아보거나 인터넷이되지 않는 시대을 돌아보면 어떻게 그렇게 살았지라는 생각이 든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자녀들도 인공지능을 사용하지 않고 생활하였던 아버지세대에 대해 놀라움을 표현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인공지능은 쓰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해야 할 때가 아니다. 어떻게 하면 인공지능을 잘 사용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하고 활용할지에 대해 생각하면서 문제가 일어나면 동시다발적으로 해결해야 할 시기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