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2. 23. 11:12ㆍ생각을 말하다
몇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의 일상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컨택트에서 언택트로 변화되어 직접적인 대면 만남보다 스크린을 통해 만남과 회의가 진행되다보니 여유시간에 불필요하게 유튜브나 웹서핑등을 하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중독의 위험성이 함께 높아진고 있다. 개임중독, 사이버음란물중독등이 늘어났으며, 게임 아이템 구입비용이나 배달 비용등의 증가로 이어졌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에서 디지털 미디어 사용과 스마트기기의 사용시간이 자연스럽게 늘어남에 따라 중독의 문제는 일상에서 일어나는 보편적인 삶의 일부분이 되어 그 심각성에 대한 자각이 떨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중독에 빠지면 과연 어떤 위험성이 뒤따라 오는 걸까?
개인적인 측면에서 보면 인지능력의 저하가 일어나게 된다. 기기에 너무나 기대다보니 기억하고 생각해야 할 부분을 스마트폰에 저장하거나 검색엔진을 통해 생각하고 사색할 부분을 검색엔진을 통해 대신하려고 하기 때문에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이나 미디어에 장기간 노출되다보니 디지털치매처럼 기억하지 못하거나 인지하지 못해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도 사실이다.
중독에 빠지면 두번째 일어나는 위험성은 작은 행복과 작은 즐거움을 잃어 버리고 산다는 것이다.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인 식사시간에 스마트폰을 보면서 식사를 하거나 정신없이 먹고 다시 자신의 방으로 가는 아이들은 스마트폰에서 보여주는 즐거움과 쾌략에만 매료되어 정작 중요한 가족간의 대화는 사라지고 마음을 소통하는 즐거움도 사라져가고 있다. 중독에 빠진 사람들은 일상에서 주는 작은 행복과 즐거움을 잃어버리고 게임이나 미디어에서 제공하는 강력한 자극과 보상을 원하게 된다. 이들은 당장 게임이나 스마트 미디어에서 제공해 주는 다양한 기쁨과 만족에만 집중하고 그곳에 몰입하다보니 미래에 대한 만족, 꿈을 이루어가는 즐거움과 행복에 대해 기다려줄 여력이 없는 경우가 많다.
중독에 빠지면 일어나는 세번째 문제는 건강과 관련된 문제이다. 자녀들이 지나치게 중독물질에 빠지게 되면 전두엽의 기능에 문제가 발생한다. 무언가를 하고 싶은 욕구를 조절해야 하는데 그 것을 하지 못하고 중독매체에 걸려다니는 현상이 일어나고 이로 인해 각종 신체적 질병에 시달리게 된다. 예를들면 거북목 증후군이나 안구건조등과 같은 질병이며, 사회적인 문제로는 사이버폭력과 사이버사기와 같은 범죄와 이어지고 있으며, 사이버 음란물과 연관된 범죄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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