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에게 위기를 대처하는 힘을 길러 주어야 합니다(1)

2023. 2. 2. 16:27중독이 묻고 성경이 답하다

 스펙보다 위기를 대처하는 힘과 믿음을 길러 주어야 합니다.


한국사회는 중독사회입니다. 중독이 잘못된 것을 알면서도 단절 하지 못하고, 사회 시스템에 의해 방관되는 것이
중독사회라고 합니다. 그런 점을 볼 때 한국사회는 중독사회로 진입하였습니다. 도박, 알코올, 마약, 게임, 성중독을 가르켜 5대 중독이라고 하며, 이에 빠진 우리 국민만 해도 9백 만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중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투입되는 사회적 비용만도 해도 연간 109조원에 달합니다. 여기에 인터넷중독과 스마트폰중독을 포함한다면 1500만명 정도가 될 수 있습니다. 나아가 중독으로 인해 고통을 당하는 가족까지 포함한다면 3000만명 정도가 중독으로 인해 직접적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2022년 3월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에 의하면 우리나라 스마트폰 이용자 중 과의존 위험군 비율은 24.2%로 100명중에 24명이상이 중독이 되어 있거나 중독이 되어가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과의존 위험군은 잠재적위험군과 고위험군을 합한 것으로, 잠재적 위험군은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조절력이 약화되어 일상생활에 문제가 발생하는 단계를 말하고,  고위험군은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해 일상생활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는 단계를 말합니다.   

고위험군과 잠재적 위험군을 같이 포함시켜는 이유는 스마트폰중독, 게임중독과 같은 행위중독들은 진행성 질환으로 예방하거나 치료하지 않으면 거의 대부분 고위험군으로 빠져  일상생활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킵니다.   

스마트폰중독, 게임중독은 진행성 치매와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치료하지 않으면 더 빠르게 치매가 오는 것처럼 행위중독 역시 부모와 교회의 관심이 사라지만 어느 순간, 중독에 빠져, 개인의 삶이 무너지고, 가정이 파괴되며, 교회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자녀들을 어떻게 양육해야 할 까요? 어떻게 믿음의 자녀로 하나님의 일꾼으로 양육할 수 있을까요? 고민하고 있습니까.

핵심가치를 바꾸어야 합니다. 핵심가치란 바로 스펙이 아니라 믿음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경쟁사회속에서 살아왔고 살아가야 하는데 스펙없이 믿음만으로 가능할지에 대해 의심하기 때문입니다. 

국영수과목외에 스펙을 만들기 위한 수많은 활동을 하고 그것도 부족하여 방학이나 수업후에는 별도의 과외를 해도 될까 말까하는데 어떻게 믿음이 우선시 되어야 하는지 궁금하실겁니다. 

이에 대해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누가복음8장 4절에서 8절의 말씀을 먼저 보도록 하겠습니다. 

4 각 동네 사람들이 예수께로 나아와 큰 무리를 이루니 예수께서 비유로 말씀하시되
5 씨를 뿌리는 자가 그 씨를 뿌리러 나가서 뿌릴새
더러는 길 가에 떨어지매 밟히며 공중의 들이 먹어버렸고
6 더러는 바위 위에 떨어지매 싹이 났다가 습기가 없으므로 말랐고
7 더러는 가시떨기 속에 떨어지매 가시가 함께 자라서 기운을 막았고
8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나서 백 배의 결실을 하였느니라 이 말씀을 하시고 외치시되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인간이 사는 곳은 언제나 위기가 찾아옵니다. 방금 읽은 성경에도 공중의 새가와 먹어버리고, 습기가 없어 말랐으며, 가시가 있어 더 이상 자라지 못하는 위기가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 자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모가 있어도 부모가 남겨놓은 유산이 있어도 살아가면서 수많은 위기와 어려움이 다가 옵니다.


위기는 언제나 찾아옵니다.  누구도 피해 갈 수 없습니다.

가정에서 씨 뿌리는 자는 누구일까요? 바로 부모입니다. 
씨앗은 누구일까요? 자녀들입니다. 
그리고 밭은 자녀들이 살아갈 세상입니다. 

부모입장에서 자녀들이 좋은 밭에서 좋은 결실을 맺으면서 살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부모들은 자녀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교육도 하고 방향도 제시해 줍니다. 그러나 자녀들은 씨앗처럼 세상에 떨어져서 뿌리를 내려야 합니다. 그곳이 길가 일수도, 돌짝밭 일수도,  가시나무 덩굴 일수도 있습니다. 부모의 기대 대로 좋은 밭이면 좋겠지만 그럴 확률이 생각보다 낫습니다. 

좋은 밭이라고 좋은 결실을 반드시 맺는 것도 아닙니다. 반대로 나쁜 밭이라도 무조건 결실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길가에 떨어져도 새가 오지 않으면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길에서 핀 잡초처럼 생명을 꽃 피울 수 있습니다. 바위도, 가시떨기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씨앗의 입장에서 공중의 새, 습기, 가시는 위기입니다. 그 위기를 씨앗은 스스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 그러나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우리의 자녀들은 다릅니다.  위기가 오면 기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도움을 구할 수 있기에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습니다.  

부모의 입장에서 평생동안 공중의 새를 쫓아 낼 수 도 없습니다. 바위나 가시덩굴 에서도 살아갈 있도록 양육하고 교육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을 키우다보면 크고 작은 위기들이 찾아옵니다. 

지금 이 자리에 자녀를 키우면서 한 번도 어려움을 겪지 않으신 분은 없을 겁니다.  자녀들의 문제는 모든 부모님들의 어려움입니다.  저녀들의 문제는 모든 부모님들의 기도제목입니다. 

과거 우리 자신들도 수많은 문제을 일으키면서 이 자리까지 왔습니다. 목사가 되기도 하고 장로가 되기도 했으며, 권사로 안수집사가 되어 교회의 중직자로 섬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 사실을 잊어버리고 지금 당장 자녀의 모습만 바라보고 화를 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화를 내기보다 기도해야 합니다. 눈물의 기도로 자녀들을 믿음으로 양육해야 합니다. 

학부모 여러분. 지금 우리의 자녀들은 자신만의 성장통을 겪고 있습니다. 다만 그 사실을 우리가 모르고 있거나 간과하고 있습니다. 그 성장통으로 인해 부모들은 힘들어하고 자녀들은 죽을만큼이나 아픕니다. 그런 자녀들을 위해 부모가 할 수 있는 일이란 바로 기도밖에 없다는 사실입니다. 신앙적으로 믿음으로 양육 할수 밖에 없습니다.

간혹 자녀들이 진학을 앞두고  공부를 하지 않거나 큰 사고를 쳐서 골머리를 아파하고 있습니까? 화를 내기 보다 먼저 부모인 우리 자신들을 돌아 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자녀들을 키울 때 지나치게 아이들을 과잉 보호를 하여, 아이들 스스로가 자신의 선택에 대한 책임질 기회를 주지 않았는지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부모로서 자녀들에게 좋은 것을 주고, 멋진 것을 보여 주고 싶겠지만 이 모든 것을 다 해 주면 자녀들은 문제를 해결할 기회를 얻지 못해 나중에 더 큰 문제가 닥칠 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기력한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실패한다고 할지라도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아이들이 태어나서 뒤집고, 기어가다가 1살이 되기전에, 걷기위해, 수없이 넘어집니다. 부모입장에서 다칠까봐 손을 잡아 줄 수 있겠지만, 아이들이 잘 걷기 위해서는 스스로가 넘어지면서 일어나 걷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아이들이 걷고 달릴 수 있습니다. 

자녀들이 걷고 넘어지는 것을 볼 때, 부모입장에서는 불안할 수 있습니다. 다칠까 염려할 수 있습니다.  부모들이 두려움에 사로잡혀서 모든 것을 해결해 주려고 한다면 더 이상 아이들이 정상적으로 서고, 걷고, 달릴 수 없습니다. 

왜 그런 마음이 생긴 걸까요. 바로 두려움 때문입니다. 그 두려움이 걸림돌이 되어 늘 자녀들을 바라보고 안절부절 하다보니 집착육아, 과잉보호라는 문제를 낳았습니다. 

왜 집착육아, 과잉보호가 일어납니까? 바로 믿음이 부족해서 입니다. 믿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보다 자녀를 더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학부모여러분, 자녀는 하나님께서 부모들에게 준 선물입니다. 

자녀를 맡은 부모는 청지기로서 자녀들을 믿음으로 양육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청지기가 아닌 주인으로써 아이들을 양육하거나 보호하고자 한다는 사실입니다. .

아이들이 문제를 만나거나 위기가 찾아오면 부모가 할 수 있는 일이란 기도하고 자녀를 믿어주고 공감하는 일이 전부입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스스로가 생각할 수 있는 힘, 기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어야 합니다. 거기까지가 부모가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나머지는 하나님께 맡기고 기다려야 합니다.

학부모여러분. 씨앗의 입장에서 새와 습기, 그리고 가시가 위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위기는 기회입니다. 위기는 기도의 제목입니다. 하나님을 믿고 기도할 때 응답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부모님들이 자신의 두려움을 하나님앞에 내려놓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세워져야 합니다. 그것이 아이들을 살릴 길입니다.  

다음 시간은 어떻게 하면 스펙이 아닌 믿음을 심어줄것인지에 대해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