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중독에서 벗어나게 해 주세요(2)

2023. 2. 2. 16:08중독이 묻고 성경이 답하다

우리 아이 중독에서 벗어나게 해주세요(2)

 

오늘은 "우리 아이 중독에서 벗어나게 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연재하는 두번째 시간입니다. 우리 자녀들의 중독문제는 아이만의 문제가 아니라 가정에서 부모와 함께 풀어가야 할 문제입니다. 물론 한국교회가 함께 풀어야 과제이기도 합니다. 

이 시간은 성경적인 방법으로 우리 아이의 중독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입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들이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부모로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살펴본고자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 중독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성경말씀 마7장7절-8절을 읽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하나님께 구해야 합니다. 다른 말로 기도해야 합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자녀에 대해 우리는 너무나 모르고 있습니다. 게임중독이나 미디어 중독에 빠진 부모님들을 만나보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아이의 기질과 성격을 모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아이들의 성격이 아닌 성적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녀와 문제중에 기질과 성격의 차이를 몰라 대화가 막히고 소통이 되지 않는 경우를 많이 발견하게 됩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전문가의 도움을 구해야 합니다. 

기질과 성격을 모르니 대화방법과 소통방식을 몰라 갈등합니다. 아이들의 기질과 성격을 아는 것은 아이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아이들의 가질과 성격을 알기 위해 지혜를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전문가의 도움을 구해야 합니다.  

팀라이허 목사는 사람의 기질을 담즙질, 다혈질, 점액질, 우울질로 구분하였고 행동유형검사라고 하는 DISC에서는 주도형, 사교형, 안정형, 신중형으로 구분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기질은 타고난 성격입니다.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태어나면서 가진 성격이 기질이라고 하고, 성격은 가정이나 학교에 다니면서 형성된 가치관이나 경험에 의해 형성된 것이 바로 성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질과 성격을 알아야 제대로 상담하고 코칭하거나 대화를 할 때 도움이 됩니다. 

기질검사, 행동유형검사, 성격유형검사 등을 통해 아이들의 기질과 성격을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기질과 성격을 파악한 후 아이들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자신의 기질과 성격이 성화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할 사명이 부모님들에게 있습니다. 

좋은 기질과 좋은 성격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의 기질과 성격을 알고 계시고 이를 통해 일해 오셨습니다. 신중형이며 우울질 기질은 가진 모세는 항상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행동했지만 확신이 차면 바로 앞에 가서 담대히 내 백성을 내어달라고 외칠수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사도바울은 담즙질로 주도형 성격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을 가슴에 품고 달라가는 성격의 소유자였으며 베드로는 사람과 잘 어울리지만 말의 실수도 많은 다혈질이면서 주도형의 성격의 소유자였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의 기질과 성격을 이해하시고 이를 통해 일해 오셨습니다. 

학부모님. 우리는 아이들의 기질과 성격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하지만 잘 모르겠다면 전문가들을 통해 우리는 아이들의 기질과 성격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도움을 구하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2. 자녀들이 꿈을 찾을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중독에 빠지면 3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중독에 빠지면 꿈이 없습니다. 무기력합니다. 일상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이 중독에서 벗어나 꿈을 찾기 위해서는 기도해야 합니다.  꿈을 찾기 위해 전문가를 찾아서 상담해야 합니다. 

꿈이 없으면 허망한 곳에 마음을 둡니다. 여기서 허망한 마음이란 총망이 어두워져서 분별하지 못하는 마음이며, 마음이 굳어져 완악한 마음으로, 성경은 이에 대해 생명에서 떠났다고 합니다. 이러한 모습은 바로 중독에 빠진 사람들의 모습과 일치합니다. 중독에 빠진 사람들은 하나님이 아닌 허망한 곳에 마음을 두고 있으며 그로 인해 총명이 없과 마음이 완악하여 부모님과 가족에게 폭력을 행사하며 방탕하고 방임하는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허망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 꿈이 없이 매일 스마트폰과 게임만 하는 아이들에게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우리아이들에게 무엇을 찾아 주어야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을까요.   

(1) 흥미를 찾아 주어야 합니다.  

스마트폰에만 흥미를 가진다고 포기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스마트폰 보다 더 재미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부모님과 아이가 함께 찾아 보아야 합니다.  아이들의 관심이 스마트폰에서 다른 것으로 돌릴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관찰해야 합니다. 세심학하게  살펴보다보면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을 겁니다. 

(2) 재능을 찾아 주어야 합니다.  

아이의 재능이 무엇인지를 알고 계신가요. 하나님께서는 달란트의 비유를 통해 개개인들에게 맞는 달란드를 주었습니다. 그 달란트를 가지고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중요한데 많은 부모님들은 아이들의 재능을 생각하지 않고 좋은 대학에 가라고만 하거나 안정적인 직업을 가지기 위해서는 다른 것은 포기하라고 말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재능인 달란트를 우리아이들이 발견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가진 달란트를 통해 진학과 취업할 수 있다면 아이들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3) 꿈을 심어주어야 합니다.  

게임중독이나 스마트폰중독에 빠진 친구들을 보면 미래의 꿈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이들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어야 한다는 말은 뜬 구름 같은 이야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좀 더 구체적으로 아이들에게 꿈을 찾아 주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나 부모님들을 만나면 버킷리스트를 통해 자신의 꿈을 적어보도록 합니다. 그러면 지금까지 생각하지 못했거나 무시했던 것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지를 깨닫게 됩니다. 

버킷리스트를 한 마디로 말하면 죽기 전에 하고 싶은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초등학교을 졸업하기전에, 중학교를 졸업하기전에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물어보고 같이 버킷리스트를 달성하면 어떨까요?  아이들 스스로가 부모님과 함께 자신만의 가장 가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도록 도울 때 아이의 가슴속에는 꿈의 씨앗이 떨어져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15세 신앙생활을 시작했고, 17세 목사가 되고자 하는 꿈이 있습니다. 그 꿈은 28년이 지난 후인 35세에 목사가 되었고 그 꿈은 영안교회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저도 그 때 까지는 목사가 되면 꿈이 이루어져서 다 된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시련을 통해 중요한 깨닫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목사가 되는 것이 꿈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입니다. 어떤 목사가 되느냐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부자가 되는 것이 꿈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어떤 부자가 되느냐가 꿈이 되어야 합니다. 
정치가가 되는 것이 꿈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어떤 정치가가 되느냐가 꿈이 되어야 합니다. 
대통령이 되는 것이 꿈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어떤 대통령이 되느냐가 꿈이 되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이 된다는 것은 어떤 가치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개인의 인생에서 어떤 가치를 가지느냐가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미래를 생각하고 기도할 수 있는 시간을 별도로 낸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새벽이나 잠자기 전에 자녀들과 함께 기도하는 것은 어떨까요. 

 

3. 자녀의 마음의 문을 두드려야 합니다. 기도의 문을 두드려야 합니다.

아이들의 마음을 두드려야 합니다. 아이들의 닫힌 마음만 보고 답답해 하지 말아야 합니다.  아이들의 문제만 바라보지 말고 그 아이들의 마음이나 상처가 어떠한지 바라보아야 합니다.  학부모여러분. 우리는 문제가 생기면 하나님께 나아와 기도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음성을 듣으시고 찾아와 우리의 마음의 문을 두드려 주시고 찾아와 위로해 주십니다.  아이들의 문제를 가지고 짜증내거나 불평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아이들은 수없이 문제를 만들어서 부모님들의 마음을 상하게 합니다. 아프게 합니다. 문제를 만날 때마다 그 문제를 주앞에 가지고 나가시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내 모든 시험 무거운 짐을 주 예수앞에 아뢰이면 
근심에 싸인 날 돌아 보사 내 근심 모두 맡으시네
무거운 짐을 나홀로지고  견디다 못해 쓰러질때
불쌍히 여겨 구원해 줄이 은혜의 주님 오직예수(337장 1절) 

엘리야가 바알과 아세라 제사장과의 싸움에서 이긴 후 지쳐서 죽을 만큼 힘들 때 하나님께서는 천사를 통해서 그의 마음을 위로해 주시고 회복해 주셨습니다.  이런 경험을 우리들도 해야 하겠지만 우리 아이들도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을 위로하신 것 같이 여러분들의 자녀들을 위로를 주실 겁니다. 

아이들의 마음을 또닥거려주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바로 대화입니다. 중독으로 문제가되는 가정을 보면 대화가 단절되거나 대화를 하더라도 형식적인 대화만 합니다. 가정에서 대화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자녀의 마음의 문이 열려야 합니다. 

히브리인들이 나라를 잃고도 지금의 이스라엘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교육입니다. 그 교육중에 하나가 바로 하브루타입니다.  하브루타는 대화, 토론, 논쟁이라는 프로세스의 툴을 가지고 교육방식입니다.. 그렇다면 가정에서의 하브루타의 역할은 대화입니다. 

부모와 자녀와의 대화입니다. 이 대화는 가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크고 작은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이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은 집에서 자녀들과 어떤 대화를 하고 있습니까?  아이들의 흥미를 물어보는 대화를 하고 있습니까? 아이들의 재능과 꿈에 대한 대화를 하고 있습니까?  아이들이 믿음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신앙적인 대화를 하고 있습니까? 

이스라엘 백성이 나라을 잃어지만 세상에서 무시할 수 없는 나라가 된 것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된 대화가 민족의식과 신앙생활의 기초가 되는 대화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대화의 기초는 바로 질문에서 시작됩니다.   이스라엘 부모들은 자녀들이 학교에 다녀오면 먼저 아이들에게 학교에서 뭘 질문했니라고 묻으면서 대화를 시작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뭘 배웠냐고 물어봅니다.  유대인들은 너가 무엇을 궁금했는지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스스로가 해결할 수 있도록 교육하지만 우리나라는 정해진 답이나 교과서적인 대안을 찾도록 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스마트폰중독에 빠지거나 미디어 중독에 빠지면 게임이나 미디어에만 집중하게 됩니다.  자신의 삶이나 미래에 대해 생각할 여유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하브루타는 생각하는 힘이요.  질문하는 힘이 바로 하브루타입니다.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 합니다.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기도하는 시간을 주어야 합니다.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하나님을 만나고 성경을 열어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도록 부모님들의 노력이 뒤따라와야 히겠습니다.  

첫 강의에서 저는 이런 명제를 던졌습니다.  우리아이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부모님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아이가 행복하려면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해 봅시다.  지금 당장할 수 있는 일은 아이들의 문제만 바라보면서 답답해 하기 보다는 뜻을 정한 후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아이들이 좋은 대학, 좋은 직장이 될 수 있도록 구하기보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좋은 교사를 찾아주기 보다 아이들의 기질과 성격, 재능을 찾아 주시기 바랍니다. 좋은 학원을 찾아 두드리기보다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기도의 문을 두드릴 수 있도록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자녀들이 중독이라는 덫에서 벗어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