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05] 나는 보고 있는가, 이미 판단하고 있는가?
[연재05] 나는 보고 있는가, 이미 판단하고 있는가? 관찰과 해석 — 사실과 내 생각을 구별하는 법사무실에서 직원 한 사람의 반지가 사라졌다. 책상 위에 두었던 반지가 보이지 않았다. 주변을 찾아보았지만 쉽게 발견되지 않았다. 그런데 그 사무실에는 과거 도벽으로 교도소에 다녀온 사람이 함께 일하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잘못에 대한 대가를 치른 뒤 다시 사회생활을 시작한 사람이었다. 누군가 조심스럽게 그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혹시 그 사람이 가져간 것 아닐까?” 나름대로 이유도 있었다. 과거에 물건을 훔친 전력이 있었고 당시 상황도 의심할 만한 부분이 있었다. 한 사람이 의심하기 시작하자 다른 사람들도 그의 행동을 떠올렸다. 평소에는 별것 아니었던 행동까지 이상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얼마 후 반..
2026.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