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08] 나는 제대로 묻고 있는가?
[연재08] 나는 제대로 묻고 있는가? 질문한다 — 답이 넘쳐나는 시대에 질문하는 사람으로 산다는 것예전에는 모르는 것이 생기면 답을 찾는 데 시간이 걸렸다. 책을 찾아야 했고, 전문가에게 물어야 했으며, 여러 자료를 뒤져야 했다. 직장에서 보고서 하나를 작성하려고 해도 필요한 자료를 모으고 정리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이 들었다. 지금은 달라졌다. 인공지능에게 질문하면 몇 초 만에 자료를 정리해준다. 긴 문서를 요약하고, 서로 다른 의견을 비교하고, 필요한 정보를 표로 만들어주기도 한다.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해결책까지 제안한다. 답을 얻는 일이 이렇게 쉬웠던 시대가 있었을까. 그런데 이상하다. 답은 많아졌는데 우리의 문제가 그만큼 쉬워진 것 같지는 않다. 직장에서 갈등은 여전히 생기고, 사람의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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