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열어 함께 글쓰기(시 쓰기)

2019. 8. 16. 10:56시는 영혼의 울림이다

마음을 열어 함께 글쓰기(시 쓰기)

 

시는 내담자의 마음을 이미지로 표현하는 도구로 내담자와 주 양육권자와의 갈등을 이해하는데 많은 정보을 얻을 수 있다. 내담자가 표현하는 시어 속에 있는 이미지 자체만으로 대화할 수 있고, 이미지에 투영된 세상을 통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다.

내담자의 적어 놓은 시를 통해 내담자가 가지는 생각이나 마음을 내담자의 언어기술과 상상력, 호기심이 자연스럽게 표현이 되는데, 이를 통해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롭게 내담자를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얻기도 한다.

내담자가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느끼고, 무엇을 이해하는지를 몇 편의 시를 통해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겠지만, 시를 통해 내담자의 느낌과 감정, 생각을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내담자와 주양육권자의 마음의 문이 열리고 갈등이 해결되는 기회를 열게 된다.

*** 내담자 : 시인

 

나의 마음은

이동현

 

나의 마음은
사랑하는 당신에게 향하고
나의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며
노래합니다
.

나의 마음은
그리움에 힘겨워하며 울 때
바람 소리에서도
당신의 숨결이 느껴집니다
.

나의 마음은
보고 싶음으로 인해 아파하고
깊은 밤을 당신을 생각하며
새벽을 맞이합니다
.

나의 마음은
다시 만날 당신을 기다리며
여명의 아침을
당신과 함께 맞이하기 위해 나갑니다
.

이미지출처 :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