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8. 15. 11:54ㆍ시는 영혼의 울림이다
자신의 감정을 시어나 시구로 표현한다.
현재의 감정이 사랑이라면, 분노라면, 절망이라면 그 상황에 맞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해야 한다. 자신의 감정을 보이는 것이나 보이지 않는 무언가의 상징이 되는 이미지에 담아 표현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지금 내 마음속 화폭에 기쁨, 분노, 사랑, 행복이라는 단어가 있다면, 그 단어를 하나 둘 씩 내려놓아 보자. 나에게 있어서의 두려움과 분노, 사랑과 행복이라는 감정이 누군가에게 이야기해도 좋고 그럴 수 없다면 내담의 이야기를 시어로 한 글자씩 표현해 본다.
시로 자신의 목소리를 표현하다보면 글을 쓰면서 내 자신과의 소통이 시작된다. 시 쓰기를 통해 내가 어떤 느낌이 인지, 내면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 만약 나의 목소리를 나 스스로가 억누르고 있다면, 왜 그런지를 물어보자. 내 마음에 그려지는 이미지를 종이 위에 하나씩 적어보자. 표현하고 싶은 대로, 느끼는 대로 적어본다.
맞춤법에 연연하지 말고, 자신만의 언어로 그려본다. 그리고 시가 내담자에게 말하고자 하는 말이 무엇인지를 함께 적다보면, 내 안의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고, 그를 통해 치료의 과정도 함께 일어난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이동현
새싹이 올라오는 계절에
당신을 사랑합니다.
한 여름 밤. 별이 쏟아지던 날처럼
당신을 사랑합니다.
단풍이 떨어진 덕수궁 돌담길에서처럼
당신을 사랑합니다.
온 세상이 하얀 눈꽃으로 덮여져 있는 계절에
당신을 사랑합니다.
20대에 당신을 사랑했던 것처럼
당신을 사랑합니다.
만났던 시간보다 더 많이
당신을 사랑합니다.
시간이 지나도 잊을 수 없는 그리움이 찾아와도
당신을 사랑합니다.
바람이 불어오고 별이 쏟아져도
당신을 사랑합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살아 숨 쉬는 시간에서부터
숨을 멈추는 그날까지
당신만을 사랑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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