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심리학05] 사이버 세상을 이해하려면 뉴 패러다임을 이해해야 한다

2024. 5. 1. 11:39마음을 보다

[사이버심리학05] 사이버 세상을 이해하려면 뉴 패러다임을 이해해야 한다

 

패러다임이 무엇인가요? 패러다임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이라고 보면 이해하기 쉬울 것입니다. 기성세대들은 오프라인 기반속에서 살아왔지만 지금의 우리의 자녀들은 오프라인과 함께 가상공간이란 곳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미래에도 물론 가상공간에서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따라 미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쉽게 설명하면,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에 따라 특정 안경을 착용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것이 왜 중요할까요? 우리가 무언가를 이해하는 방식은 우리가 그것과 상호 작용하는 방식, 주변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 자녀에게 처리 방법을 가르치는 방식을 형성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패러다임이 우리 삶에서 증가하는 디지털 존재를 인식하는 방식이기도 하고 신앙생활을 하거나 직장생활, 교우관계등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이버 중독과 같은 문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전통적인 패러다임

전통적인 오프라인 기반 패러다임은 주로 면대면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를 통해 서로 상호 작용하며, 게임, 학습 등 모든 것이 대면으로 이루어지는 실제 시나리오속에서 존재합니다. 그리고 사회적 규범과 단서가 명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른 사람의 반응을 바로 확인하고 그에 따라 대응할 수 있습니다. 이런 세상이 부모인 기성세대들이 살아온 세상입니다. 

2. 사이버 세계 패러다임

반반면 사이버 세계 패러다임 세상은 우리 자녀들이 살아가는 세상입니다. 물론 오프라인 기반의 패러다임이 필요없다는 말이 아닙니다. 공존해야 합니다. 사이버 이 세상은 소셜 미디어, 온라인 게임, 가상 교실 등 디지털세상입니다. 여기서 상호작용은 화면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인간이 아닌 사각 프레임안에서 이루어집니다. 이로인해 응답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실시간으로 상호작용이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반드시 그렇지 않습니다. 예를들면 이메일과 같은 경우입니다. 누군가 메일을 보낸다고 바로 답장이 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 게시판처럼 익명성으로 작성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세상은 오프라인 세상처럼 이렇다고 할 정도로 명확하지 않습니다. 

3. 전통적인 패러다임으로 사이버 세상을 바라본다면

그런데 기성세대들은 오프라인 사고방식으로 사이버 세계를 이해하려고 하고 지도하려고 합니다. 이것은 분명 잘못되었습니다. 왜 일까요? 그것은 육지의 도로 지도를 사용하여 바다를 항해하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기성세대들이 자녀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이버세상의 패러다임을 먼저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오프라인세상과 가상세상과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사이버 세계에서 아이들은 더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하거나 직접 대면하지 않는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데, 이는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습니다. 나쁘라다는 것은 오프라인에서 잘 적응하지 못할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문제는 부모가 사이버 세계에서 아이들을 지도하기 위해 오프라인 경험만을 사용할 때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놓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과도한 게임을 단지 나쁜 습관으로 여길 수도 있고, 자녀가 현실 세계에서는 얻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커뮤니티와 성취를 온라인에서 찾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놓칠 수도 있습니다. 그런점에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을까하는 조언을 조심스럽게 드리고 싶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패러다임 사이에는 차이점이 있지만 유사점도 공유합니다. 두 세계 모두 사회적 상호 작용이 필요하고 학습 경험을 제공하며 복잡한 상황을 헤쳐나가는 탐색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특히 사이버 중독을 다룰 때는 사이버 세계의 독특한 측면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회와 도전 과제를 모두 명확하게 보려면 올바른 "안경"을 착용해야 합니다. 이것은 다른 세계보다 한 세계를 선택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 아이들이 두 영역 모두에서 균형을 이루고 성장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그럼 두 패러다임을 모두 잘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해 볼까요? 이런 방식으로 우리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세계 모두에서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적절한 지원과 경계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