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9. 21. 11:44ㆍ생각을 말하다
[생존전략 06] 부족한 의료인력을 인공지능 의사가 보강할 수 있을까
최윤섭의 의료인공지능에서 (2019) 인공지능이 의료산업에 활용되기 시작하면 의사중 80%가 사라질것이라고 할정도로 큰 위기앞에 있다. 물론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의사들에게 물어보면 피부로는 그러게 느끼지 않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35년경부터는 좋든 싫든 그런 현상이 의사에게도 다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인공지능은 수많은 정보와 자료, 논문을 학습하고 있으며, 이를 엄청난 속도로 처리할 수 있고 인간이 하는 실수라는 것 조차 용납하지 않는 것이 인공지능이다. 오진율도 없과 피곤으로 인해 수술시 환자의 몸에 수술도구를 넣어두고 봉합하는 일도 없다. 이러한 의료사고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점에서 인공지능의 도입이 긍정적으로 다루어지고 있다. 인공지능에게 의료사고에 대해 물어보자 어떤 답변이 나올까?
의료사고는 의사나 의료기관에서 환자에게 의도치 않은 해를 입히거나 예방 가능한 상황에서 예방조치를 제대로 취하지 않아 생길 수 있는 문제입니다. 이러한 사고는 다양한 이유로 발생할 수 있으며, 주요 원인과 그에 대한 대응 방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의사의 실수나 부주의: 의사의 진단, 처방, 수술, 약물 처방 등에서 실수나 부주의로 인한 의료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의사의 교육과 훈련을 강화하고, 의료 프로토콜 및 가이드라인을 엄격하게 준수해야 합니다.
2. 의료장비 또는 시스템 오류: 의료장비의 오작동이나 의료 정보 시스템의 결함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려면 의료장비의 정기 점검과 유지보수, 정보 시스템의 보안 강화가 필요합니다.
3. 의료진의 의사소통 부족: 의료진 간의 의사소통 부족으로 정보의 부재 또는 오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환자의 정보는 명확하게 기록되고 전달되어야 하며, 의료진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이 촉진되어야 합니다.
4. 환자 정보 부족 또는 오류: 의료진이 충분한 환자 정보를 얻지 못하거나 정보의 오류로 인해 의료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의사는 환자의 병력을 정확히 파악하고, 필요한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5. 의료 절차 미준수: 의료 절차나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아 의료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의료진은 절차를 철저히 준수하고,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6. 예방조치 미흡: 의사 및 의료진이 예방적 조치를 취하지 않아 감염, 혈전, 알레르기 반응 등의 의료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의료진은 예방적 조치를 취하고 환자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7. 환자 교육의 부족: 환자에게 진단, 치료, 처방에 대한 충분한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환자 스스로 예방 및 치료에 참여하지 못하고 의료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환자 교육은 의료진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입니다.
의료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의료진 간의 협력과 의사소통, 환자 정보의 정확한 기록과 전달, 예방적 조치 및 안전 절차 준수 등이 중요합니다. 또한 의료사고가 발생했을 때 적절한 조치와 투명한 조사가 필요하며, 환자와 가족에 대한 지원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러한 현실앞에 인간 의사와 인공지능 의사간의 협진은 어찌보면 당연시 되는 시대앞에 놓여있다. 인간과 인공지능은 서로 다른 분야에 특화된 존재들이다. 인간이 제한된 합리성을 가지고 있지만 인공지능이 가지지 못한 경험과 지혜를 가진 존재이고. 환자를 대하는 있어서 감정소통과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아직까지는 인간의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만약 이러한 분야를 인간이 귀찮아 하거나 중요하게 여기지 못한다면 어떨까? 어느 순간 인공지능 의사에게 자신의 자리를 내어 주어야 하지 않을까?
의사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전공의와 함께 일련의 수련을 마친 후 의사로서 활동하면서 관련 논문이나 의료정보을 얼마나 접할까? 필요에 따라 학교에 다닐 때 만큼 공부를 하지 않을 것이다. 그에 비해 의료관련 자료, 최신 임상연구 자료는 매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그에 따른 기술이나 의료정보의 변화를 따라가기란 쉬지 않는 것이 현실일 것이다. 다시 말해 환자를 돌보느냐 최신 의료 트렌드를 파악하거나 환자들의 정보를 파악하기도 쉽지 않는 상황에서 이러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관련된 치료법을 인공지능 로봇에 제공한다면 의사입장에서는 편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불편한 마음과 함께 불안감이 몰려오지 않을까 생각된다.
외국에서는 딥마이든 기술로 안질환 진단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오진율을 낮추었으며, 이스라엘 지브라 메디컬 비전에서는 유방암 판독률을 높였다고 한다. 지브라가 개발한 딥러닝 인공지능은 유방촬영술 이미지 판독에 대한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실력과 유사하다고 할 정도로 발전하였다.
이외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익숙한 왓슨을 보자. 인공지능 의사 "왓슨(Watson)"는 IBM이 개발한 인공지능 시스템으로, 의료 분야에서 의사들을 보조하고 환자 진단과 치료에 도움을 주는 데 인공지능이다. 국내에서도 인공지능 왓슨을 도입하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은 왓슨을 활용하여 암 진단 및 치료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왓슨은 환자의 의료 기록을 분석하고, 의료문헌과 연구 데이터를 활용하여 의사들에게 최신 정보와 추천 사항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더 정확한 암 진단과 개별화된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진단과 치료 정확성 향상에 있어서 인간의사보다 높으며, 의료 지식의 공유와 교육을 통해 의료 연구와 교육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의료분야에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무조건 로봇이니. 인공지능이니 하면서 인공지능 로봇을 무조건 등한시 할 수는 없다. 더욱이 대한민국에서는 지방이나 외지에 의사부족으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는 곳이 여전히 존재하고 의사가 부족하다는 말 역시 인정하면서 인공지능의사의 도입을 부정적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최근에 나온 기사를 보면서 포스트를 마무리하고자 한다.
AI 의사, 인간 의사의 '96%' 수준 도달한다는 기사가 나옸다. 메드링커 ‘MedGPT’을 통해 의료 전 과정 지능형 진단 및 치료 하였다는 내용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기사를 확인해 보자. https://www.gtt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6083
인공지능 의사는 부족한 의료인력을 일부 보강할 수 있다. 인공지능 의사는 환자 데이터와 의료 지식을 기반으로 진단 제안과 치료 계획을 제공하며, 의료 서비스의 가용성을 증가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인공지능 의사는 의료진의 보조 도구로 활용되어야 하며, 인간 의사와의 협력이 중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의사가 없는 곳이나 전문의가 없는 곳에서의 인공지능의사의 필요성과 중요성 역시 간과해서는 안될 부분이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의료계가 고민하고 대안을 마련해야 하지 않을까? 만약 그런 대안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대체될 인공지능 의사로 인해 인간의사의 미래를 불확실해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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