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28. 12:20ㆍ사진은 마음을 치료한다
상담자가 내담자들에게 사진을 찍어오라고 이야기하면 어떤 내담자들은 주제와 관련없는 것 까지 한 꺼번에 담아오거나 너무 디테일하게 담은 사진까지 찍어서 가져온다. 분명 상담자는 내담자에게 특정주제를 주었는데 그 주제와 다른 이야기를 담아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것은 바로 내담자들의 성격이나 표현 방법에 따라 결정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앞서 앞장에서 설명한 시각형과 촉각형의 경우이다. 이에 대해 본 강의에서는 좀 더 세부적으로 다루어 보고자 한다.
시각형과 비시각형 내담자
시각형 내담자들은 눈으로 보는 것에 많이 의존하는 경우다. 공간이나 원근, 색과 명함의 차이를 중요시 한다. 이런 내담자들은 단체사진을 찍거나 개인 독사진을 찍을 경우 주변 배경을 모두 담기 때문에 메인피사체인 개인사진이나 단체사진속 인물들이 작게 나온다. 시각형 내담자들은 사진을 찍으면 배경이 가득하고 주인공이 되는 피사체는 작은 경우가 많다. 다시 말해 배경이 크고 전경이 작은 경우이다. 그 이유는 원근감과 공간의 사실적인 사용을 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비해 비시각형 내담자들은 피사체가 말하고 하는 이야기를 자신의 경험이나 감정을 담아내고자 한다. 이런 내담자들은 자신이 담고자 하는 부분에 집중해서 촬영한다. 일명 느낌을 담으려고 하는 내담자들이다.
시각형과 비시각형 내담자들은 주로 청소년이전의 피사체를 바라보는 형태라면 시각형과 촉각형은 청소년부터 성인들의 사진을 바라보고 담는 스타일의 경우이다.
시각형과 촉각형 내담자
시각형 내담자들은 자신을 둘러싼 환경을 출발해서 자기 자신을 관찰하고 느끼면서 그 경험을 사진으로 담는다. 주로 관찰하는 것을 좋아하고 외부적인 조건이나 세부묘사들을 하고자 한다. 웅장한 자연사진이나 건물사진처럼 외부적인 조건이나 세부묘사가 필요한 사진들이다. 이에 비해 촉각형 내담자는 신체감각, 촉감에 따른 느낌, 피사에와 내담자와의 관계, 자신이 생각하는 느낌, 정서가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사진촬영에서도 그런 면이 자주 나타난다. 촉각형 내담자는 동일한 피사체를 바라보드라도 자신의 경험이나 느낌에 포커스를 두고 찍는다. 그렇다보니 사람의 인물의 표정이나 느낌, 감정이 담긴 디테일한 사진을 엿볼 수 있다.
내담자의 성격이나 표현 방식에 따라 사진을 촬영하거나 표현하는 방식이 얼마든지 다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진에 대한 선입견보다는 내담자가 표현하고자 하는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나 스토리에 집중해야 한다.
피사체의 시선은 무엇가를 바라보는 스토리가 담겨 있다. 그 이야기가 제대로 전달되기 위해 배경은 흐려져 있다. (카메라렌즈의 포커서는 메인 피사체인 인물에 집중, 배경은 렌즈를 개방해서 배경이 흐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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