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8. 8. 14:40ㆍ사진은 심상의 표현이다
자신만의 톤과 색으로 촬영한다.
이동현
초보자들에게 있어서 사진이란 참으로 어렵다. 특히 자신만의 톤과 색으로 촬영해야 한다는 말은 남의 이야기 같다. 사진작가도 사진전문가도 처음에는 초보자에서부터 시작한다. 이들도 처음에는 책을 통해, 개인 사사롤 통해 배운다. 그런 후 전시회나 갤러리에 가서 구도도 확인하고 기법을 확인하면서 배운다.
습작이라는 과정을 통해 실력을 키운다. 물론 전시회나 갤러리에 갈 수 없다고 낙담할 필요가 없다. 지금은 인터넷 통해서도 얼마든지 좋은 사진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 다른 사람들이 찍은 사진을 보면서 실력을 키워보자 그런 후 자신이 찍고자 하는 사진을 찍다보면 어떤 사진이 끌리는지를 발견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색과 톤이 담겨진 사진을 찍게 된다.
우리는 카메라를 배우면서 기본구조, 조도, 렌즈 등에 대해 먼저 배운다. 그런 것을 통해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는 절대적인 믿음을 가지고 배우지만 일상에 돌아와서 생활인으로서의 포토그래퍼로 서게 되면 생각만큼 원칙을 다 지키면서 촬영하기란 쉽지 않다. 원하는 구도도, 조도가 맞지않아 얼마가지 않고 실망할 수 밖에 없다. 나 역시 그러했다.
누군가가 찍은 사진을 보면서 습작과정을 거친 후 어느 순간 나만의 톤과 색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렇다. 사진에는 톤이 존재하며 그 속에는 감정이 녹아져 있다. 사진의 톤에는 피사체의 감정이 녹아져 있는 경우가 많다.
밝기와 어두움, 선과 면을 통해 그 감정을 표현되고 그 감정을 통해 사람은 내면의 이야기가 사진으로 표현된다.
포토그래퍼들은 자신만의 색과 톤, 느낌이나 주제를 가지고 사진을 촬영하다보면 공유의 영역이 생겨난다.
아이들의 사진, 동식물, 자연의 웅장함 등에서 자신만의 톤과 색으로 스토리를 풀어가는 사람들도 많다.
동일한 피사체를 바라보지만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자신만의 톤과 색이 나온다.
필자도 처음에는 쉽게 촬영할 수 있는 자연이나 조형물 사진을 많이 촬영했다. 그러나 삶의 희로애락이 담겨진 인물사진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특히 행복한 삶의 모습을 담아내는 것 자체만으로도 행복했다.
행복한 모습이 담겨진 인생샷이라는 사진을 찍으면서 사람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 역시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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