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인다
2019. 8. 8. 14:25ㆍ사진은 심상의 표현이다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인다
이동현
사진을 잘 찍는 길은 단 하나 연습밖에 없다. 그렇다고 무조건 셔터를 누르면 된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원칙을 가져야 한다. 자신의 관심사와 일치되는 부분을 택한 후 카메라의 기능이나 렌즈 등에 기능을 익히면서 찍고자 하는 사진에 집중해야 한다.
사진을 배우면서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에서 디지털 카메라로, 디지털카메라에서 DSLR로 옮겨가고, 얼마 있지 않아 렌즈나 주변기기에 관심을 더 가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 처음 사진을 배우면 좋은 장비가 좋은 사진결과물을 만들어낸다고 착각하기 때문에 장비에 관심을 가진다. 물론 장비가 좋으면 더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사진은 많이 찍어 본 사람이 잘 찍을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카메라의 기능과 스킬은 시간과 물질만 투자하면 쉽게 배울 수 있지만 사진을 바라보고 포토그래퍼가 담고자 하는 그 마음과 느낌을 담아내는 사진을 찍기란 결코 쉽지 않다.
그런 점에서 사진은 장비로 찍는 것이 아니다.
사진은 관심의 대상을 어떻게 보고 찍느냐가 더 중요하다.
작고 소박하지만 자신의 이야기와 관심이 담긴 사진,
즐겁고 슬프고 기쁨이 담긴 사진,
희로애락이 담겨진 그런 사진은 단순히 카메라 좋다고 찍을 수 있는 것이 결코 아니다.
포토그래퍼가 피사체에 대한 관심과 사랑, 애정이 담겨 있을 때 희로애락이 담긴 살아 있는 사진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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