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한 편의 아름다운 시와 같다.

2019. 8. 8. 11:07포토그래퍼

사진은 한 편의 아름다운 시와 같다.

 

 

이동현

 

 

 

시는 시인의 마음과 생각을 담아 글로 표현한 것이라면 사진은 포토그래퍼가 프레임 속에서 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담아서 표현한다.

 

시에는 반복되는 구절이 있듯 사진에도 색과 패턴을 통해 반복된 이미지를 통해 내담자의 마음이나 느낌과 생각을 표현한다. 같은 모양과 반복되는 패턴 속에서 느낌을 표현하고 또 어떤 때에는 엇박자처럼 보이는 패턴이나 모양을 통해 반전의 묘미도 함께 제공하기도 한다.

 

시가 함축적인 내용으로 표현 하듯 사진 역시 프레임이라는 창에서 사람들이 그 속의 내용을 알아차릴 수 있도록 해 준다. 때로는 한 편의 시처럼 한 컷의 사진에서 인생을 노래하고 인생의 희로애락을 담아내는 것이 바로 사진이다.

 

시에 운율이 있듯 사진에도 구도와 구성이 있다.

 

프레임이라는 사각 틀을 이리 저리 옮기며 구도를 잡아가면서 피사체와 포토그래퍼 사이에는 미묘한 교감이 이루어지면서 한 편의 시처럼 아름다운 사진으로 남겨진다.

 

어느 때에는 삼분할 법칙에 따라 사진 프레임을 각각 가로 세로 삼등분을 해서 선을 긋고, 네 개의 꼭지 점인 스위트 스폿(sweet spot)에 주제가 되는 피사체를 배치하여 미적인 구성을 하듯 시 역시 운율과 리듬을 맞추어 시인의 마음을 표현하며, 함축적인 언어로 자신의 마음을 절제하면서 표현하고 있듯 사진 역시 함축적인 의미를 가진다.

 

그렇기에 한 장의 사진을 통해 한 편의 시가 탄생하기도 한다. 

 

자신의 찍은 사진 한 장을 놓고 그 때의 감정이나 정서를 생각하면서 글을 적다보면 한 편의 시가 완성된다.  사진으로 표현하지 못했던 감정이나 느낌이 시를 적으면서 인지하게 되고 그를 통해 자신의 무의식속의 감정을 발견하기도 한다. 

 

 

 

자신의 마음이 담겨진 사진한장과 스토리가 바로 아름다운 한편의 시와 같다.(사진출처:픽샤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