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8. 8. 10:59ㆍ사진은 심상의 표현이다
사진은 무의식을 비추는 거울이다.
이동현
포토그래퍼가 카메라속 프레임을 통해 매 순간을 담아낸다. 포토그래퍼는 마음이 이끄는 곳에 프레임을 맞추면서 무의식적으로 뭔가를 담아낸다. 무심코 찍은 사진은 감추어진 의식의 작은 의미이다. 사진을 표현되는 것 속에는 미세한 연결고리가 있다. 이러한 연결고리는 퍼즐의 형태처럼 사람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포토그래퍼가 찍은 사진을 보고 있으면, 찍은 대상과 주변의 연관성을 알게 되고 이를 통해 포토테라피의 과정이 일어난다. 포토테라피는 일종의 대화요법으로 사진을 매체로 상대방의 말을 들어주는 과정을 통해 치유의 과정이 일어난다.
포토그래퍼가 내민 몇 장의 사진 속에는 내담자나 포토그래퍼의 남성성, 여성성, 내향적인 마음, 외향적인 마음,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사고가 녹아져 있어 무의식을 표현하는 거울과 같다.
포토그래퍼가 찍은 프레임속 사진속에는 피사체의 느낌과 마음이 담겨져 있다. 포토그래퍼가 선택한 사진중에는 그 사람의 마음과 일치하는 일치하고자 하는 사진들이 선택되어지고 이러한 선택 과정을 통해 포토그래퍼의 무의식의 고리가 풀려지기도 한다.
어느 날 지인의 얼굴을 찍어 주는 순간, 눈으로 확인하거나 느낄 수 없었던 느낌과 감정이 카메라의 프레임속에 담겨지고 그 사진이 카메라와 인화지위에 그려질 때 소스라지게 놀라는 일들을 경험하게 된다.
당신이 찍은 놓은 사진속에 그러한 무의식의 이야기가 담겨 있지 않는다. 사진을 보면서 뭘 느끼고 뭐가 보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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