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3)
-
중독자라는 사실을 인정하자. 그럴 때 변화가 시작된다.
사람마다 중독에 빠지는 상황이나 성격에 따라 중독에 빠지는 물질이나 행위가 다르게 나타난다. 어떤 사람들은 중독물질에 잘 빠지고, 어떤 사람은 중독행위에 빠지기도 한다. 또 어떤 이는 물질중독과 행위중독 모두에 빠져있다. 그렇다면 이 중독물질은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 왜 사람들은 중독에 빠지는 걸까? 중독에서 벗어나려면 중독자 본인이 무엇을 해야할까? 중독을 물질 중독, 행위중독로 분류하지만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모든 중독은 쾌략에 대한 기대와 쾌략적 경험으로 부터 시작된다는 점이다. 초기에는 호기심으로 시작하지만, 그로 인해 느끼는 감정이나 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중독에 빠지게 된다. 중독은 호기심에서 시작한다. 이해를 돕기 위해 청소년들의 음란물중독에 대해 생각해보자, 초기에는 성에 대한 호기심으로..
2023.02.27 -
우리의 마음은 우리가 자주 품는 생각에 물든다
지인들과 함께 고깃집에 갔다가 나오면서 내 몸 가득 냄새로 물들었다는 사실을 깨닫았다. 짧은 시간이었는데도 냄새가 가시지 않아 근처 슈퍼에 가서 방향제를 구입하여 냄새를 제거한 후 사람들을 만나려 간적이 있다. 우리가 누구와 함께 있느냐에 따라 내 삶이 결정되기도하고 내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 그런점에서 내가 평소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느냐에 따라 삶의 방향은 달라질 수 밖에 없다. 사랑하는 사람은 닮는다는 말이 있다. 부부가 닮고 자녀들이 부모님을 닮는다. 좋은 점만 닮는 것이 아니라 좋지 못한 점도 그대로 닮는다. 자기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닮아져 있는 서로의 모습을 보게 된다. 게임을 좋아하는 친구들과 만나면 늘 게임에 대한 이야기와 아이템과 경기방..
2023.02.19 -
사진은 삶을 뒤돌아 볼 수 있게 해 준다.
사진의 재료는 내가 살아가는 공간과 이야기이다. 사진의 재료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곳에 살아 숨 쉬고 있다. 사진 속에 피사체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포토그래퍼가 말하고자 하는 말에 귀를 쫑긋 하게 세우면 그들이 이야기를 듣게 되고 그 속에서 그들만의 삶을 엿 볼 수 있게 된다. 이처럼 한 장의 사진 속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존재한다. 물론 한 장의 사진으로 모든 것을 말할 수 없겠지만, 몇 장의 사진들을 더 추가하거나 제목을 붙이거나 설명글이 포함될 경우에는 충분히 그 속에서 숨겨진 이야기를 듣을 수 있게 된다. 버려진 커피 잔, 바람에 날아가는 풍선. 내가 찍고 그 이미지들이 내 카메라에 담기고, 종이로 인쇄되어 나오는 과정을 통해 또 하나의 세상이 열린다. 그렇기 때문에 길을 걸으면서 커..
2019.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