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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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기차
시간과 기차 이동현 시간은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던 지나갑니다. 어릴 때는 시간이 느리게 가는 것 같았고 청년 때는 좀 더 빠르게 지나갔고 지금은 왜 이렇게 빨리 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누구와 함께 하느냐에 따라 시간이 다르게 느껴집니다. 기차를 기다릴 때는 왜 이렇게 ‘안 오지’라고 하지만 기차가 들어온다는 소리가 들리면 곧 이어 기차가 도착합니다. 기차 기다릴 때 누구와 있느냐에 따라 시간이 다르게 느껴집니다. 시간과 기차는 언제 누구와 있느냐에 따라 빨리 흐르고 느리게 흐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있으면 빨리 흐르고 싫은 사람과 있으면 느리게 흐릅니다. 시간아. 너무 빨리 가지 말아줘. 사랑하는 이와 함께 있단다.
2019.08.14 -
사랑은 변하지 않는다
사랑은 변하지 않는다 이동현 사랑이 변한다는 말은 싫다 상황이 변하고 사람이 변해 사랑이 변하는 것이지 사랑은 변하지 않는다. 세월이 흘러 사랑이 변한 것처럼 말하는 것도 싫다 사람은 늙지만 산과 강은 변하지 않듯 사랑은 변하지 않는다. 가슴속에서 잊혀져 가는 사랑은 싫다. 시간은 흘려도 낙엽이 떨어져도 사랑은 변하지 않는다.
2019.08.13 -
당신에게 고백하는 말
당신에게 고백하는 말 이동현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아기 세상에서 가장 먼저 하는 말은 ‘응애 응애’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보신각에서 종소리를 들으면서 가장 먼저 하는 말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영시 영분 영초 가장 먼저 당신에게 고백하는 말은 “사랑해. 사랑해.”
2019.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