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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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 상처가 되어도
그리움이 상처가 되어도 이동현 보고 싶을 때 볼 수 없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을 때 말할 수 없으며, 달라가면 볼 수 있는데 만날 수 없는 것이 그리움이다. 죽음보다 힘든 것은 잊지 못한 그리움이라면 헤어짐보다 괴로운 일은 못다한 이야기이다. 사랑했기에 그리워하고 그리워하기에 아픈 상처만 남았다. 당신이 그리워 오늘도 하늘을 바라보면 하늘을 보고 또 봐도 아무런 소리가 없다. 미워하면 당신을 잊을 수 있을까 그런데 미워할 수 없다. 오늘도 당신을 기다리다가 하늘이 저물면 내가 아직도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는 상처만 남는다 스쳐가는 바람처럼 흘러가는 구름처럼 잊을 수 있을까 어두움이 찾아와 온 밤을 감싸 세상이 보이지 않아도 그대를 위해 별이 되어 언제가 나를 찾아올 수 있도록 죽음의 순간에도 언제나 당신을..
2019.08.13 -
기다림
기다림 이동현 사랑하는 주인이 같이 있을 때에는 몰랐지만 떨어져 있을 때에는 외로움이 다가 옵니다. 그 외로움을 잊기 위해 주인을 생각하면서 주인이 머문 자리에 서 봅니다. 언제 돌아 올 줄 모르지만 괴롭거나 외롭지 않습니다. 주인이 오기 전에 주인의 모습을 기억하면서 지금 이 시간을 즐기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진촬영 : 이동현
2019.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