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심상의 표현이다(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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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순간을 담는 그릇이다.
사진은 순간을 담는 그릇이다. 이동현 사진은 순간을 담는 그릇과 같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오래 고민한다고 해서 좋은 작품이 나오지 않는다. 수시로 변화하는 풍경이나 찰라의 현장, 내가 생각하는 의미가 포함되었다면 바로 담아야 한다. 크로핑을 통해 편집하거나 포토샵을 이용하여 사진을 다듬어면서 포토그래퍼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표현할 수 있기에 사진을 담아야 할 순간에는 가감하게 셔터를 눌러야 한다. 사진은 늘 선택의 연속선상에 있다. 내가 보고 있는 프레임속 세상이 나에게 말을 걸어오면 그 이야기를 듣고 마음의 귀로 기울이다보면 어느 순간 셔터를 누르고 싶은 마음이 생겨난다. 내가 원하는 느낌의 사진이 내 눈앞에 펼쳐지는 경우를 바로 셔터를 눌러야 그 순간을 담을 수 있다. 그 순간은 다시 찾아 오지 ..
2019.08.08 -
사진은 한 편의 아름다운 시와 같다.
사진은 한 편의 아름다운 시와 같다. 이동현 시는 시인의 마음과 생각을 담아 글로 표현한 것이라면 사진은 포토그래퍼가 프레임 속에서 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담아서 표현한다. 시에는 반복되는 구절이 있듯 사진에도 색과 패턴을 통해 반복된 이미지를 통해 내담자의 마음이나 느낌과 생각을 표현한다. 같은 모양과 반복되는 패턴 속에서 느낌을 표현하고 또 어떤 때에는 엇박자처럼 보이는 패턴이나 모양을 통해 반전의 묘미도 함께 제공하기도 한다. 시가 함축적인 내용으로 표현 하듯 사진 역시 프레임이라는 창에서 사람들이 그 속의 내용을 알아차릴 수 있도록 해 준다. 때로는 한 편의 시처럼 한 컷의 사진에서 인생을 노래하고 인생의 희로애락을 담아내는 것이 바로 사진이다. 시에 운율이 있듯 사진에도 구도와 구성이 있다. 프레..
2019.08.08 -
사진은 무의식을 비추는 거울이다.
사진은 무의식을 비추는 거울이다. 이동현 포토그래퍼가 카메라속 프레임을 통해 매 순간을 담아낸다. 포토그래퍼는 마음이 이끄는 곳에 프레임을 맞추면서 무의식적으로 뭔가를 담아낸다. 무심코 찍은 사진은 감추어진 의식의 작은 의미이다. 사진을 표현되는 것 속에는 미세한 연결고리가 있다. 이러한 연결고리는 퍼즐의 형태처럼 사람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포토그래퍼가 찍은 사진을 보고 있으면, 찍은 대상과 주변의 연관성을 알게 되고 이를 통해 포토테라피의 과정이 일어난다. 포토테라피는 일종의 대화요법으로 사진을 매체로 상대방의 말을 들어주는 과정을 통해 치유의 과정이 일어난다. 포토그래퍼가 내민 몇 장의 사진 속에는 내담자나 포토그래퍼의 남성성, 여성성, 내향적인 마음, 외향적인 마음,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사고가..
2019.08.08 -
사진은 삶을 담아 놓은 그릇이다.
사진은 삶을 담아 놓은 그릇이다. 이동현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고 너무 어려운 일도 아니다. 누구나 글을 적을 수 있지만 잘 쓸 수 있는 사람은 드물 듯 사진도 마찬가지이다. 여행을 가서 일출을 보면서 사랑하는 가족과 반려동물의 모습을 고화질이나 심도있게 담으려면 고가의 카메라가 필요하겠다는 욕심이 든다. 그러나 그 보다 먼저 그 피사체의 모습을 담아내고자 하는 포토그래퍼의 마음이 담겨질 때 피사체의 모습이 더 행복하고 더 아름답게 담겨 진다.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삶의 이야기를 담는 것이다. 지금 이 시간. 내가 살아가고 있는 삶과 그 공간을 담아내는 것이 사진이다. 화려한 것도 멋진 것도 없지만 지금 나의 삶을 담는 것이 사진을 찍는 이유이다. 사진에 담겨진 삶의 이야기를 통..
2019.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