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01] 인공지능 시대, 진정성을 지키는 신앙의 길

2025. 6. 21. 13:06인간이 묻고 인공지능이 답하다

인공지능 시대, 진정성을 지키는 신앙의 길

글을 시작하면서

 

아주 오래전, 사람들은 손으로 책을 베꼈습니다. 양피지에 손으로 성경을 옮겨 적던 수도사들은 단 하나의 문장을 쓰기 위해 하루 종일 무릎 꿇고 있다. 때로는 그 문장을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정성껏 써내려갔다. 그 느린 손길에는 경외심이 있었고, 믿음의 무게가 있었다.

그리고 시간이 흘렀다.  인쇄술이 등장하면서 성경은 대량으로 찍혀 나왔고, 더 많은 이들이 성경을 읽게 되었고 활자화된 진리는 놀라운 자유를 가져왔다. 그러나 동시에 ‘읽는다’는 행위는 더 이상 경외의 대상이 아니라 일상 속의 소비가 되기 시작했다.  그 뒤로도 기술은 진보했고, 신앙은 그 흐름 속에서 수많은 변화를 겪었다. 그러나 하나 변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면, 그것은 ‘진심’, 곧 진정성이었다.

이제 우리는 인공지능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AI가 설교를 대신하고, 기도문을 써주며, 가상의 목사가 사람들을 위로한다. 기술은 여기까지 왔다. 그렇다면 다시 질문하게 된다.  

신앙은 여전히 인간만의 고백일 수 있을까? 
우리가 믿는 그 하나님 앞에, 우리는 여전히 사람답게 서 있을 수 있을까? 

필자는 그런 질문들에서 글을 쓰기 시작하였다.  기술은 우리를 더 빠르게 만들었지만, 그만큼 더 피상적으로 만들기도 했다.  우리는 더 많은 콘텐츠를 접하지만, 더 적은 감동을 받고 있다.  우리는 더 많이 알고 있지만, 더 적게 믿고 있다. 

그런 시대에 진정성은 사라져가는 미덕이 아니라, 우리가  붙잡아야 할 유일한 생명의 끈이 되고 있다. 필자는 목회자의 시선으로 기술을 바라보고, 기술의 거울로 신앙을 성찰하려는 한다.  


인공지능 시대, 진정성을 지키는 신앙의 길 1

글을 시작하면서 

제1장. 왜 ‘진정성’이 오늘날 종교에 필요한가 
1. 진정성이란 무엇인가: 
2. 진정성의 위기가 찾아오다 
3. 신앙은 무엇을 지켜야 하는가? 

제2장. 기술과 신앙의 관계. 도전과 적응의 시대 
1. 초대교회와 로마의 도로망위에서 복음은 전하게 된다. 
2. 중세 말 인쇄술의 혁명:은 성경의 대중화와 진정성의 개인화을 가져왔다. 
3. 19세기 철도·전신·라디오는 세계 선교의 가속화와 함께 공동체의 확장을 이루었다. 
4. 21세기 인터넷과 모바일 기술이 신앙의 편의성과 피상성 낳았다. 

제3장. 인공지능의 등장이 종교에 미치는 영향 
1. 인공지능, 종교의 영역으로 들어오다 
3. 무엇이 바뀌고 있는가: 종교의 구조, 의미, 행위 
4. 진정성의 위기: '신앙'인가, '시뮬레이션'인가 
5. AI는 신앙의 적인가 아니면 우군인가? 

제4장. 성경이 말하는 진정성의 본질 
1. 하나님은 진정한 자를 기뻐하신다 
2. 예수님은 진정성을 실천하신 분이다. 
4. 초대교회. 진정성 있는 예배를 드리다. 

제5장. 교회와 신자의 진정성의 실천 방안 
1. 교회가 지켜야 할 진정성의 자리들 
2. 목회자 자신이 먼저 진정성을 찾아야 한다. 
3. 하나님앞서 선 신자로서의 진정한 삶이 요구된다 
4. 진정성은 교회의 미래다 

제6장. 인공지능 시대, 진정성을 지키는 종교의 길 
1. 인공지능 시대의 종교, 무엇이 변했고 무엇이 본질인가 
2. 진정성은 고백하는 존재만이 가질 수 있다 
3. 진정성은 교회의 마지막 생명력이다 
4. 신자는 진정성이 살아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 

글을 마무리하면서 
하나님은 여전히 사람을 찾으신다 
하나님은 이런 사람을 찾으신다. 
목회자로서의 결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