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한 세월
2022. 12. 13. 11:32ㆍ시인이 되다
무심한 세월
이동현
검은 머리가 하얗게 되고
이마에는
세월의 흔적인 주름이 한 가득
거친 삶의 흔적이
여기 저기에서 보인다네.
겨울이 다가오면
낙엽 떨어지듯
풍성했떤 머리털은
한올 한올 떨어져서
볼품없는 노송이 되었다네.
무심한 세월은
한 평생 함께 했던 기억들은
한 순간 모두 가져갔지만
너무 아파하지 마오
그것이 인생이고 신의 배려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