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 24. 11:47ㆍ순간을 담다
12시간동안 아이들과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사진에 대해, 빛에 대해, 마음을 담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었다. 그런데 그들은 내가 알려준 그 이상으로 잘 따라와 주었다. 상상이상으로 자신의 감정나 마음을 표현해 주었다. 호기심이 그들에게 삶의 원동력이 되어 미래를 개척해 나갈 것이다.
아이들은 정말 호기심이 많다. 그래서 인지 아이들을 볼때마다 이쁘고 좋다. 친구의 사진을 찍어주는 아이. 다양한 포츠를 취하는 아이. 둘 사이에서 사진을 어떻게 찍힐지 궁금해 하는 아이. 아이들이 찍은사진을 보고 있으면 정말 멋지다.
종이로 핀홀카메라를 만들고 핀홀카메라를 통해 사진의 원리. 그리고 빛으로 그리는 그림이 무엇인지 배우고자 열정인 아이들을 보면서 정말 부럽고 좋다. 나도 어릴때 이런 기회가 있었을까? 우리 아이들에게 더 좋은 기회가 더 많이 주어졌으면 한다.
아이들이 찍은 사진을 출력하여 종이에 사진을 붙이고 그리고 그 사진위에 자신의 생각이나 마음을 글로 적었다. 평소때 하고 싶은 말을 적기도하고 사진을 꾸며 가면서 그들의 이야기가 풍성해 지는 것 같다.
가상배경앞에서 사진을 찍고, 그 사진뒤에 자신이 원하는 배경을 넣으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쳐나가는 아이들. 아이도 선생님도 함께 즐거운 시간이었다. 자신의 이야기, 자신의 꿈을 사진에 담아본다.
살려줘요. 아이들은 카메라의 화각과 사진의 왜곡에 대해 배우면서 재미있는 사진들을 연출하면서 사진이 즐거운 놀이가 되었다.
자그마한 강아지가 괴물이 되어 아이들을 쫒아갔다. 아이들은 무서워 나무위에 올라가 있네요. 아이들의 상상력이 멋진 작품이 되어버렸습니다.
12시간동안 아이들과 함께 만든 작품들을 바라보면서 정말 열심히 잘 따라와준 어린 아이들과 선생님들께 감사한다. 더 행복하고 즐거운 날들이 그들앞에 펼쳐지기를 바란다.
아이들아 너희들은 정말 멋지고 이쁜 친구들이란다. 너희들이 사진을 찍고 마음에 품은 꿈들이 모두 이루기를 바란다.
'순간을 담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억압, 두려움, 그리고 희망 (0) | 2022.04.19 |
---|---|
프레임속에 갇혀 살아가는 삶 (0) | 2022.04.16 |
겨울이 실감난다. (0) | 2022.01.22 |
고래, 제주 하늘에 날다 (0) | 2022.01.06 |
하늘이 열리다 (0) | 2022.0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