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실감난다.
2022. 1. 22. 21:20ㆍ순간을 담다
2021년 가을. 낙엽을 보면서 가을을 보냈는데 한 겨울의 차가운 날씨로 인해 분수에서 쏟아져 올라오는 물이 꽁꽁 얼어붙어 새로운 장관을 연출하는 것 같습니다.
2021년 늦 가을. 단풍들이 분수 주변을 가득차워져 있습니다.
2022년 1월 늦은 저녁. 가을에 보지 못한 모습을 나를 반가는 분수. 처음에는 이것이 무엇인지 몰라 다가가 보았습니다.
3미터 이상 높이의 분수의 물이 얼어서 만들어진 산봉오리같은 분수탑이 생겼네요. 정말 겨울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실감나게 하는 모습같습니다.
카메라에 잡히지 않았지만 맨 꼭대기에에 분수의 물이 조금이 올라왔다 내려갔다합니다. 눈으로 직접 봐도 실감나지 않네요. 놀랍다는 말 외에 할 말을 잊게 합니다.
분수의 물이 주변에 떨어져서 나무가시엔 고드름이 쌓여네요.
투명한 고드름속에 나무가지들이 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겨울의 흔적이 나무에 가득 쌓여져 있는데 언제나 봄이 올까 손뽑아 기다리겠죠.
자신의 덩치보다 더 큰 무개를 안고 살아가는 나무가지에게 저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자연의 놀라움에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이런 마음은 저만 느끼는 것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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