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손이 되고 싶다
당신의 손이 되고 싶다 이동현 나는 당신에게 아침 햇살이 되고 싶다 이른 아침 당신을 깨우는 햇살되고 싶다 부시시한 모습이지만 그 모습을 바라 보면서 따스한 햇살로 당신을 꼬옥 안아준다. 나는 당신의 바람이 되고 싶다. 심란한 마음이 당신을 휘몰아 칠때 바람이 되고 싶다. 염려, 걱정으로 고민하는 당신의 모습을 바라 보면서 따스한 바람으로 당신의 아픔을 가져간다. 나는 당신의 손이 되고 싶다. 추운겨울 차가워진 손을 잡아주고 싶다. 젊은 날의 아름다운 손은 사라졌지만 내 손 내밀어 다정하게 당신의 손이 주고 싶다. 아침의 햇살처럼 따뜻하게 바람처럼 아픔을 감싸않는 그런 손이 되고 싶다. 당신의 손이 되고 싶다.
2019.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