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손이 되고 싶다

2019. 8. 19. 10:59시인이 되다

당신의 손이 되고 싶다

이동현

나는 당신에게 아침 햇살이 되고 싶다
이른 아침 당신을 깨우는 햇살되고 싶다
부시시한 모습이지만 그 모습을 바라 보면서 
따스한 햇살로 당신을 꼬옥 안아준다.

나는 당신의 바람이 되고 싶다.
심란한 마음이 당신을 휘몰아 칠때 바람이 되고 싶다.
염려, 걱정으로 고민하는 당신의 모습을 바라 보면서
따스한 바람으로 당신의 아픔을 가져간다.

나는 당신의 손이 되고 싶다.
추운겨울 차가워진 손을 잡아주고 싶다.
젊은 날의 아름다운 손은 사라졌지만
내 손 내밀어 다정하게 당신의 손이 주고 싶다.

아침의 햇살처럼 따뜻하게
바람처럼 아픔을 감싸않는
그런 손이 되고 싶다.
당신의 손이 되고 싶다.

 

아침의 햇살처럼 따뜻하게 바람처럼 아픔을 감싸않는 그런 손이 되고 싶다.(이미지출처:픽사베이)

'시인이 되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수  (0) 2019.10.10
행복한 이유  (0) 2019.08.19
당신 생각  (0) 2019.08.19
당신을 생각하면서  (0) 2019.08.17
사랑의 연결고리  (0) 2019.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