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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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 마음의 허기이다
인간의 삶을 돌아보면, 누구나 한 번쯤 설명하기 어려운 허기(虛飢)를 경험한다. 배가 고프다는 뜻의 허기가 아니다. 채워지지 않는 마음의 공허, 아무리 가져도 부족한 결핍, 그 목마름 때문에 더 많은 것을 갈망하는 내적 허기를 말한다. 누군가는 돈으로, 누군가는 권력으로, 또 다른 이는 쾌락과 중독으로 그 허기를 채우려 애쓴다. 그러나 채워지기는커녕 더 깊은 공허와 허망으로 빠져드는 것이 인간의 현실이다. 성경은 일찍이 이 문제를 우리에게 보여준다. 전도서는 이렇게 말한다.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전 1:2). 솔로몬은 세상의 지혜, 부, 향락, 업적을 다 누려 보았지만 결국 결론은 “헛됨”이었다. 그는 누구보다 풍요로웠지만, 마음 깊은 곳의 허기는 여전히 채워지지 않았음을 ..
2025.08.31 -
[강의안]AI로 전도·성경공부·소그룹 운영하기 (평신도교육)
AI로 전도·성경공부·소그룹 운영하기이동현원장(사)교회정보기술연구원 1. AI 활용의 다음 단계 지난 시간에는 인공지능의 기본 개념과 그것이 우리의 일상과 신앙생활 전반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그때 우리는 AI를 단순히 ‘새로운 기술’로 바라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신앙인의 삶과 교회의 사역 안에서 어떻게 받아들이고 활용할지에 대한 방향을 함께 고민했다.이제 우리는 한 걸음 더 깊이 들어가야 한다. 기술에 대한 이해가 어느 정도 갖춰졌다면, 다음 과제는 “어떻게 실제 사역 현장에 접목할 것인가”이다. 전도, 성경공부, 소그룹 운영, 문서 선교 사역, 주보 제작 등, 교회가 매주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다양한 영역 속에서 AI는 단순히 ‘정보 제공자’를 넘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2025.08.11 -
[강의안] AI 시대의 교회와 성도(평신도교육)
AI 시대의 교회와 성도이동현원장(사) 교회정보기술연구원 1. 인공지능의 부상과 우리의 현재 21세기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은 더 이상 특정 전문가 집단의 전유물이 아니라, 누구나 일상에서 접하고 활용할 수 있는 보편적인 기술이 되었다. 길을 찾을 때 사용하는 내비게이션, 영상을 추천하는 유튜브 알고리즘, 문자 메시지를 자동으로 답변하는 카카오톡 챗봇 등은 이미 우리의 생활 속에 깊이 들어와 있다. 이러한 기술들은 눈에 잘 띄지 않는 방식으로 우리의 의사결정과 생활 패턴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특히 고령층을 포함한 전 세대가 그 편리함을 체감하고 있다.사실, AI라는 말만 들으면 아직도 “그건 전문가들이 연구소에서나 다루는 어려운 기술”이라고 생..
2025.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