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8. 14. 13:51ㆍ사진은 심상의 표현이다
인물사진과 프로필 사진 촬영법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증명사진을 찍으러 사진관에 가면 일어서야 할지 앉아야 할지 모를 때 잠시 동안 고민하게 된다.
사진작가가 피사체가 사람이라면 어디에 있어야할지, 머리와 어깨, 방향을 어떻게 해야 할지, 서 있을지 앉아있을지를 정해 두면 좀 더 편안하게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그런 후 모델이 배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빛을 받을 수 있도록 한 후 사진을 촬영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카메라 앞에서는 누구나 긴장하게 된다. 긴장을 풀 수 있도록 이야기를 붙여 보거나 하는 것도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게 하는 스킬중에 하나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보니 인물사진이나 프로필 사진을 찍어도 마음에 안드는 이유가 그곳에 있다.
사진작가는 모델이 너무 긴장하고 있다면 앉은 자세에서 먼저 촬영하고 그런 후 서서 촬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사진을 찍을 때 모델의 자세와 구도에 신경을 쓰되 움직여야 할 경우 모델이 움직이는 것이 사진작가 움직이는 것보다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모델이 편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자세를 바꾸기 보다는 몸을 비틀어 촬영하는 것이 좋은데 반드시 사진작가는 모델에게 정확하게 상하좌우, 앞뒤로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를 알려줘야 한다. 왜냐하면 자세를 바꾸면 사진작가입장에서 자신이 움직여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몸을 비틀어 주면 사진작가가 현재의 자리에서 좀 더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게 된다.
프로필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실내에서 찍을 경우, 모델이 편해야 좋은 사진이 나올 수 있다. 이를 위해 촬영 시 사진작가와 모델과 친해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어색하거나 부담스러울 경우 반드시 시간을 두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통해 긴장을 풀어준 후 자연스러운 표정이 나올 때 촬영해야한다.
만약 모델이 카메라에 대해 심리적인 부담을 가진다면 카메라나 스마트폰 촬영에 부담을 가지지 않도록 카메라에도 친해질 수 있도록 셀카 놀이 등을 통해 부담을 줄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모델이 촬영장에서 자신의 폰으로 셀카놀이를 하도록 권하거나 작가 찍고 있는 사진을 만지거나 관찰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 작가 입장에서 조심 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촬영시 모델이 어떤 표정일 지으면 자신감을 생길지를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작가 입장에서 조금 부족해도 칭찬해 주면 어색한 모습이 조금씩은 사라진다. 그런 후 다양한 앵글과 모습 속에서 모델의 멋진 모습을 찾아 주기 위해 모델의 장점과 표정을 관심 있게 살펴보는 것도 사진작가가 해야 할 일이다.
프로필 사진을 찍을 때에는 반드시 모델의 눈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얼굴이 어둡거나 그림자가 생길 경우 반사판이나 인공조명을 이용하여 모델의 눈이 부각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구도를 잡아야 할 경우 사진작가가 움직이지 않고 모델이 상우좌우, 앞뒤로 움직이라고 이야기 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구도를 변경할 경우 반셔터(디지털카메라로 촬영 시)를 눌러서 한다.
마지막으로 모델마다 가장 좋은 앵글이 다르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모델이 어떤 모습과 어떤 앵글이 맞는 지 다양하게 촬영한 후 최적화 된 상태에서 촬영한 후 마감한다. 필자의 경우 멋진 모델을 모습을 파악하기 위해 최소 20-30장의 사진을 촬영한 모델과 보면서 확인하여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한다.
실내든 실외이든 인물을 돋보이게 하려면 배경이 단순할수록 인물이 살아난다. 선이 없고 깨끗한 배경, 색의 분포가 단조로운 배경이 좋으며, 과감하게 화면 가득 담아내는 클라우즈 업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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