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모금의 희망

한 모금의 희망

이동현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네.
반 백년이라는 시간의 여정을 걸다보니
남아있는 시간이
얼마인지 돌아보게 되네

삶의 여유없이 살다보니
돌아보아야 할 사람도
보지 못하고
그냥 앞만 보고 살았다네

삶이 힘들어서일까
먹고 사는 것이 지쳐서 일까
세상이 각박해서 그런 것일까
앞만 보고 달려와서일까

후회하지 않고
되돌아 보지 않기 위해
한 뽐의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한 모금의 희망을 품고 광야를 걸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