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의 그리움
2021. 8. 13. 11:59ㆍ시인이 되다
이별의 그리움
이동현
누구나 이별은 힘들다.
이별할 준비가 되지 않아서 힘들고
떠나 보내지 말아야 할 기억도
함께 사라져 버릴 수 있기에 힘들다.
이별하면 못살 것 같았는데
그냥 그냥 살고 있다.
전부가 사라졌는데도
반복된 삶을 살아가고 있다.
떠난 사람의 발자국이 남아 있기에
행복과 추억을 담을 수 없다
다시 사랑할 수 없기에
이별의 그리움만이 맴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