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엠테라피03 - 시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과 고통을 보여준다.
포엠테라피03 - 시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과 고통을 보여준다. 내담자의 고통과 아픔을 몇 줄 안 되는 시구를 통해 표현하기란 쉽지 않다. 그럼에도 내담자가 표현하는 고통과 아픔을 글이나 시로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가 셀프 포엠테라피가 되어 치료의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자신의 아픔과 고통이 무엇인지, 그 고통을 피할 수 없거나 피하려고 할 때 어떻게 해야 할지, 지금 당장 내담자에 삶 깊은 곳에서 끌어올리고 싶거나 집중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시구로 표현해 나가다 보면 자신의 내면의 고통을 직면할 수 있게 된다. 한 두 편의 시를 적다보면, 자신의 감정이 담긴 시를 만나게 되고, 그 시들은 어떤 때는 절망의 동굴처럼, 어떤 때는 희망이 보이는 터널처럼 표현되기도 한다. 이렇게 시를 적다보면 ..
2019.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