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보다 많은 걸 말해주는 그림 – HTP 검사로 들여다본 내담자의 마음
말보다 많은 걸 말해주는 그림 – HTP 검사로 들여다본 내담자의 마음 상담실에서 처음 내담자를 마주할 때, 우리는 말로 듣기 이전에 이미 많은 정보를 받는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태도, 앉는 자세, 눈빛의 움직임, 목소리의 떨림. 상담자는 그 조용한 단서들을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해석하며, 관계의 첫 단추를 채워간다. 초기 면담은 단순한 정보 수집이 아니다. 내담자의 마음 문을 여는 가장 섬세한 관찰의 시간이다.이때 내담자가 상담실에 들어온 이유, 그 표면 아래 무엇이 숨어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물론 어떤 내담자는 비교적 솔직하게 자신을 드러내지만, 많은 경우 보이지 않는 방어기제가 두껍게 자리 잡고 있다. 무언가를 말하려다 삼키는 입술, 과하게 밝은 척하는 웃음, 질문에 대한 반복적..
2025.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