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심리학24] 자녀들의 사이버중독과 관련된 질병과 해결방안은?

2024. 5. 21. 10:23카테고리 없음

[사이버심리학24] 자녀들의 사이버중독과 관련된 질병과 해결방안은?

사이버중독은 오늘날 어린아이들에서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청소년들에게 더욱 심각하고 최근에는 영유아의 중독문제가 사회화되었다. 이는 단순히 많은 시간을 온라인에서 보내는 것 이상의 문제를 일으키고 있으며, 다양한 정신 건강 문제을 낳고 있다. 초기에는 호기심에서 시작하거나 시간을 때우기 위해 시작했지만 중독에 빠진 이후에는 일상생활에서의 중요한 활동에 참여하지 못할 정도로 심각하여 병원이나 상담소에 찾아오는 내담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가지고 찾아오는 내담자나 학부모들은 여러 가지 심리적, 정서적 문제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사이버 중독과 관련된 질병은 무엇이고 그 해결방안은 무엇일까?

사이버중독에 빠진 내담자가 우울증, 과잉행동장애와 같은 질병으로 인해 고통을 해소하고 있고 이를 부모들이 바라보고 있다. 상담사는 내담자를 만나 상담중이다. 자녀의 얼굴은 분노에 가득차 있고 부모들은 속상한 표정이다.

 


1. 사이버중독과 연관된 질병들은 뭐가 있지?

 

사이버중독에 빠진 자녀나 내담자들의 일반적인 질병들은 무엇이 있을까? 바로 우울증, 주의력 결립, 불안장애, 수면장애를 가지고 있다. 이외에도 내과적인 질병도 있지만 제외한다. (손목터널증후군, 안과질환등). 우울증은 지속적인 온라인 활동으로 인해 현실 세계의 소외감에서 일어난다. 초기에는 현실속 문제에서 벗어나거나 자신의 존재감을 인정해 주는 가상공간에서 존재감을 찾지만 오랜 동안 가상공간에 있다보니 현실세상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나아가 현실 세상속에서 우울증이 더 심각해지는 경우이다. 그리고 두번째는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장애(ADHD)가 일어난다. 인터넷 사용이 과도할 경우, 집중력 저하와 충동성 증가와 같은 ADHD 증상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온라인게임이나 가상공간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은 오프라인인 현실과 달리 복잡하고 다양한 활동을 요구한다. 산만하고 복잡한 가상세상에서 돌아오면 무엇을 먼저해야 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현상이 일어나면서 주의력 결립과 함께 심하면 과잉행동이 일어나기도 한다. 세번째는 불안 장애이다. 사이버 공간에서의 상호작용은 때로는 불안을 증가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친구와 가상공간에서 만나기로 했거나 그렇지 않으면 게임등을 할 때 자신이 원하는 레벨에 도달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강박현상과 함께 불안이 찾아오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수면 장애이다. 과도하게 오랜동안 스크린에 노출되어 잠을 자고자 해도 잠이 오지 않거나 일시적으로 넉다운되어 잠이 드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러한  수면 패턴으로 인해 수면장애현상이 시작되고 지속되면 수면을 하지 못해 불안하고 예민해 지는 현상이 일어난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보이지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해야한다. 

 

2. 전문가로서의 생각은?

사이버중독으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현상을 지켜보는 학부모로서 이러한 문제를 시간이 지나면 어찌되겠지 하는 생각은 문제를 더 키우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 상담사를 만나거나 전문의를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정신 건강 전문가와의 일대일 상담이나 약물치료, 상담 전문가와의 일대일 상담 및 그룹 상담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인지 행동 치료자제할 수 있도록 디지털 디톡스를 시도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통해 사이버중독 치료에 도움이 된다. 디지털 디톡스란 자녀들이 정해진 시간 동안 디지털 기기 사용을 제한하여 현실 세계와의 균형을 회복하는 시간을 가지기 위한 치료 방법이다. 그리고 부모와 자녀, 중독에 빠진 자녀들이 온라인 세상속에 너무 몰입하지 않을 수 있도록 대체활동을 마련해야 한다. 게인이마 숏츠시청과 같은 온라인 활동 대신 신체 활동, 취미 생활, 대인 관계 등 현실 세계의 활동을 증가시켜 나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하는데 중독에 빠진 자녀들에게 그렇게 하라고 권한다고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와 함께 대안활동, 대체활동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녀들이 대체할동을 통해 동기부여가 된다면 현재보다 온라인 세상에 있는 시간을 점차 줄여나갈 수 있다. 

 

3. 학부모가 할 수 있는 일은?

중독에 빠진 자녀들을 살펴보면 부모와의 대화시간이 부족하거나 거의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예전에는 자녀들과 대화를 많이 했는데 중학교에 가고 나서 학교와 학원을 다니다보니 아이들이 말 수가 줄여들고 자기방에 들어가 나오지 않거나 대화를 거부하는 행동을 한다고 고민하는 학부모들이 많다. 사춘기의 특징도 있지만 게임과 같은 가상공간에서 스트레스를 푼다는 명목으로 빠져 있는 자녀들이 많다.  매일 자녀들과 대화를 할수 있다면 이상적이지만 최소한 일정한 시간, 정해진 시간에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 자녀와의 대화는 자녀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이나 스트레스를 푸는 동기를 제공한다. 자녀와 대화시 개방적이고 정기적인 대화는 필수다. 대화시 자녀의 인터넷 사용 습관에 대해 이해하고, 그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공감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공부나 학습에만 집중하지 말고 자녀들이 고민하는 친구, 삶에 집중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자녀가 올바른 사이버문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부모와 자녀간의 규칙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정 내에서 인터넷 사용에 대한 규칙을 정하고, 이를 일관되게 적용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식사 시간이나 잠자기 전 특정 시간에는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지 않거나 화장실에 들어갈 때에는 볼일에만 집중하자는 등의 소소하지만 중독에 빠지는 루틴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난후 앞서 설명한 대체활동을 해야 한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대안활동은 온라인 생활과 오프라인 생활사이의 균형을 맞추는데 도움이 된다. 

사이버중독과 관련된 정신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부모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수적이다.  자녀가 온라인 환경에서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그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해결책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해결책을 찾기 위해  자녀와의 지속적인 대화가 핵심이다. 만약 그런 대화가 힘들거나 도움이 필요하다면 전문상담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그런데 현실은 부모들이 자녀들이 학원에 과목당 30만원씩 지출하는 학원비는 아까워하지 않는데 비해 1시간의 상담비용이 너무나 부담스러워하고 상담을 하는데 주춤하는 경우를 자주본다.  월 학원비가 100만원이상 들어가는데 그것이 몇년동안 지속되면 만만치 않다. 그런데 문제는 학원을 다녀도 성적이 나오지 않고 집안에서 갈등만 계속되면다면 부모의 노력이 아무 소용이 되지 않는 결과를 낳는다. 그렇다면 그 원인을 찾고 해결방안을 찾는 것이 먼저가 아닐까 생각된다.  만약 자녀가 사이버중독에 빠져 있다면 먼저 치료와 상담이 먼저나 육체의 질병이 있는데 대학을 가라고 압박하지 않듯이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는 자녀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치료와 상담을 우선시해야 한다. 

사이버중독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가정 전체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가족 구성원 모두가 함께 노력하여 건강한 디지털 습관을 형성하고, 현실 세계에서의 활동을 증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집안에서는 먼저 부모가 모범을 보이며 자녀의 온라인 및 오프라인 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자녀는 건강한 사회적 상호작용과 신체 활동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다.

사이버중독은 단기적인 해결책보다는 장기적인 관리와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한 문제다.  학부모님들께서는 이를 인지하고, 자녀가 디지털 세계와 현실 세계 사이에서 건강한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며, 또한, 상담 전문가와의 협력을 통해 자녀의 사이버중독 문제를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해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