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떠난 빈자리
2019. 11. 21. 14:33ㆍ시인이 되다
당신이 떠난 빈자리
이동현
집으로 가는 지하철안에서
습관처럼 주변을 둘러본다.
지하철 맞은 편 유리창에서
당신이 내곁에 없기에 그리움이 몰려온다.
보고싶다 말하고 싶어도
사랑한다 고백하고 싶어도
내 곁엔 당신의 흔적만 있을 뿐
앙상한 나뭇잎만 홀로 남겨져 있다.
오늘도 내일도 그렇게 살겠지
어느 누구에게도 말 못하며
나 홀로 당신만을 생각하면서
그리움으로 당신의 빈자리를 채워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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