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 되다(148)
-
요즘 내 마음은
요즘 내 마음은 이동현 맑고 탁트인 하늘이 좋다 구름 한점 없고 망망대해처럼 펼쳐진 푸른 하늘이 좋다 옹기종기 모여든 구름들이 어느 듯 하늘을 가득 채우고 먹구름들이 함께 모여 검은 하늘이 되었다. 바람이 불면 사라질까 엉엉 울면 눈물이 되어 없을질까
2023.02.01 -
나의 표정은 어떠한가
나의 표정은 어떠한가 이동현 거울앞에 선 나의 표정은 어떠한가 늘 함께하는 가족앞에서 표정은 어떠한가 나를 평가하는 사람앞에서의 표정은 어떠한가 낮선 사람앞에서의 표정은 어떠한가 느껴지는 감정과 표정 표현하고 싶은 감정과 표정 어떤 표정으로 살아가고 어떤 표정으로 살고 싶은가 수 많은 감정과 표정 나를 표현하는 것이지만 어떤 표정으로 살아갈 것인지는 나에 의해 선택되고 결정된다. 넌 어떤 표정으로 살고 싶니 웃고 싶을 때 웃고 슬플때 울고 싶은 감정으로 솔직하게 그리고 나답게 살고싶지 않니
2023.02.01 -
낯선 나에게 말걸기
낯선 나에게 말걸기 이동현 보이는 나 지금까지 살아온 나 너무나 익숙한 나 보여주고 싶은 나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싶은 나 자랑스러운 나 숨기고 싶은 나 부족하고 못난 나 외면하고 싶은 나 나도 모르나 나 낯선 나 어색한 나 그런 나에게 말을 건다 같은 질문 다른 대답 그런 나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건다
2023.02.01 -
나에게 말을 건다는 것
나에게 말을 건다는 것 이동현 아침에 일어나면 가족들에게 "잘 자서"라고 말을 건내고 출근하면서 지인과 동료들에게 "굿모닝"이라고 말을 건내고 퇴근후 오랜만에 만난 친구에게 "별일 없었지"라고 말을 건내지만 막상 삶에 지친 자신에게는 어떤 말도 위로도 하지 못한다. 누군가에게 상처를 받아 마음이 상하게 될 때 억울한 일이 생겨서 혼자서 분을 싹히고 있을 때 삶에 문제가 생겨 어려움을 당하고 있을 때 말을 건낸다. "넌 못나서, 정말 바보야" 상처받은 나는 울고 있다. 그런 나에게 다가와 그는 말을 걸었다. 실패해서도 못나서도 부족해도 "너 괜찮은 녀석이야", "지금까지 잘 살아와서"
2023.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