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도록 보고 싶다

2019. 10. 10. 22:35시인이 되다

미치도록 보고 싶다

 

이동현

 

사랑의 다른 말은 보고 싶다 입니다.

보고 싶다는 말이 내 입에서 나올 때는

벌써 눈앞에 당신의 모습이 선명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내 눈 속에 있고

사랑하는 그 사람은 내 머리에서 걷고 있으며,

내 가슴에서 뛰놀며 춤을 추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당신이 내 가슴속에 춤을 추고 있으면

눈을 감아도 보이고 꿈에서는 만져집니다.

잠을 깨면 사라지고 그리움만 남겠지만 그래도 난 좋습니다.

 

지금 이 시간 미치도록 보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수백 번 전화기를 들었다가 다시 내려놓습니다.

막상 전화를 걸지 못해 아파하지만 미치도록 보고 싶습니다.

 

보고 싶어 매일 매일 당신의 사진을 보고 또 보고 있습니다.

사진에서 애정이 느껴지고

사랑의 고백이 음악처럼 흘려 나옵니다.

 

난 혼자서 외쳐봅니다. “보고 싶다

미치도록 보고 싶다

사랑한다. 나의 사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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